시선뉴스
상단여백
무비레시피 영화를 요리합니다.
여백
HOME 지식‧교양 무비 레시피 1번 박스
[무비레시피] 그리운 김주혁 <뷰티 인사이드> 속 슬픈 이별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7.11.06 16:59
  • 댓글 0

[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배우 김주혁이 지난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인근을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이 됐지만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이 저 뿐만은 아닐 겁니다. 

너무나 급작 스러워 더 큰 충격과 아픔을 남기고 간 김주혁. 오늘은 그가 남긴 많은 작품 중, 짧아서 더 슬픈 작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뷰티 인사이드>입니다. 

<영화정보>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 2015)
멜로, 로맨스 // 2015.08.20. // 127분 // 한국 // 12세 관람가  
감독 - 백종열
배우 - 한효주, 김대명, 도지한, 박신혜, 이범주, 박서준, 김주혁 

<사랑해. 오늘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 
2004년 18살의 어느 날. 우진은 학교 갈 준비를 하다가 거울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낯선 아저씨의 얼굴로 변해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는 엄마가 일하는 가게로 뛰어가는데... 엄마는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아닌 꼬옥 안아 줍니다. 마치 무엇인가를 아는 듯, 그래서 앞으로의 상처를 보듬듯 말입니다. 

당연히 학교는 다닐 수가 없게 됩니다. 그렇게 3년이 흐른 뒤. 홀로 시간을 보내다 끊임없이 집으로 찾아오는 친구 상백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고, 진짜 비밀을 아는 친구가 되죠. 그리고 둘은 맞춤형 가구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가구 브랜드 ‘알렉스’로 동업자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진은 자주 가던 가구 판매점에서 이수(한효주)를 본 뒤 한눈에 반하게 되고 매일 새로운 손님인척 하면서 그녀를 찾아갑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죠. 

잘생긴 모습의 우진으로 변하게 된 어느 날. 우진은 이수를 찾아가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하고 싶은 우진은 어떻게든 잠을 안 자려고 노력합니다.(잠을 안 자면 얼굴이 바뀌지 않기 때문) 그러나 결국 3일 만에 실패하고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갑자기 연락이 없어져버린 우진. 그런 우진을 그리워하는 이수. 또 그런 이수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고백하려는 우진. 여자로 변해버린 모습이지만... 용기 내어 자신의 본 모습을 고백하죠. 

 

그러나 이수는 그런 우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자꾸 끌리는 우진을 결국 받아들이고, 둘은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되죠.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수의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남자가 자주 바뀐다는 안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매일 만나는 우진임에도 여전히 낯선 느낌을 받게 되죠. 결국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신경안정제를 먹다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우진 역시 상처를 느끼게 되고, 어머니와의 대화 중 자신의 아버지가 그랬음을 알게 됩니다. 결국 이수와 헤어지기로 결심하게 되죠. 두 사람은 그렇게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서로가 없는 그들의 삶은 여전히 힘들기만 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 내면의 아름다움을 위한 영화 

영화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말 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멋진 배우들의 모습에 열광하고 표현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반대로 말해, 우진이가 못생기거나 늙거나 아이의 모습이라고 해서 이수가 그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을 우리가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그 사람의 얼굴인지, 그 사람인지... 가슴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와 함께 간 식당과 함께 먹었던 것들 모두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 이수가 우진과 헤어지면서 우는 동안 한 말입니다. 이 오열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죠... 한편 이수의 아버지는 먼저 떠난 어머니를 회상하며 이런 말을 합니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같이 늙어가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달라지고 있습니다. 같다고 착각할 뿐, 매일 나이를 먹고 주름을 만들어 갑니다. 온전히 같은 얼굴의 사람은 없는 것이죠. 정작 중요한 것은 마음. 그 마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김주혁이 출연했기에 최근 더 화제가 되었던 <뷰티 인사이드>. 잠깐이지만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김주혁이기에, 그 장면은 더 가슴이 아프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를 가슴으로 애도하며 볼 수 있는, 사람의 내면을 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입니다. 

박진아 기자  piaozhener@sisunnews.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sisunnews@sisunnews.co.kr / YellowID @시선뉴스
No.1 지식교양 전문채널, 진심을 담은 언론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저작권자 © 시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진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시선만평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닫기
시선뉴스
섹션별 최근기사
[나는 정치인이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 1부, “농업 포기하면 국가 유지 어려워” / 김지영 아나운서
[나는 정치인이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 1부, “농업 포기하면 국가 유지 어려워” / 김지영 아나운서
[모터그램] “고맙습니다” “위험해요” 운전자 간의 소통, 수신호 방법
[모터그램] “고맙습니다” “위험해요” 운전자 간의 소통, 수신호 방법
장수시대의 갱년기, 한방치료법과 보양식 [생활/건강]
장수시대의 갱년기, 한방치료법과 보양식 [생활/건강]
[직장인 한컷 공감] 목요일 직장인의 모습
[직장인 한컷 공감] 목요일 직장인의 모습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