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노른자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이 담배만큼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틀랜틱 먼슬리 등은 15일 영국 웨스턴대 신경학과 데이비드 스펜스 교수팀의 연구결과을 인용해 혈관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달걀노른자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1주일에 3개 이상 달걀을 먹는 그룹과 2개 이하를 먹는 그룹으로 나누어 건강상태를 조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3개 이상 달걀을 먹는 그룹이 상대적으로 경동맥에 플라크가 쌓일 확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스펜서 박사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노른자 1개에 이미 일일 권장량(200mg)을 초과하는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달걀 노른자 중심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뇌와 연결되는 경동맥을 경직시킬 수 있으며, 이것은 흡연 시 발생되는 효과와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를 먹을수록 경동맥에 이물질(플라크)이 쌓이게 되는데 노른자는 이 과정을 가속시킨다”고 말했다.

스펜서 박사의 이번 연구 논문은 최근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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