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고리 5·6호기 외에 신규 원전 6기 건설 중단도 공식화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여기에 들어간 비용만 3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자력이 신한울 3·4호기와 천지 1·2호기에 지금까지 지출한 금액은 34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신고리 5-6기/사진/위키미디아>

신한울 3·4호기에 설계 용역비 등 2천700억원이, 천지 1·2호기는 일부 부지 매입비용 등 700억원이 들어갔다. 건설 장소와 이름이 미정인 나머지 2개 호기는 아직 투입된 비용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업계에선 오는 24일 정부가 탈원전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신규 원전 6기 백지화가 공식화되면 이미 투입된 34000억원에 대한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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