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피어싱은 특정부위에 피어싱을 하는 것으로 패션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일부는 크고 작은 피어싱을 여러 개 하면서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는데, 2015년 독일의 한 청년 조엘은 얼굴에만 11개의 피어싱을 해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패션을 위해 하는 피어싱. 그러나 과도한 피어싱 행위는 심리적인 것이 원인으로 일종의 중독이라고 한다. 피어싱 중독은 무엇일까.  

[사진_Flickr]

피어싱(piercing)은 ‘뚫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피어스(Pierce)에 ing가 붙으면서 그 뚫는 행위 혹은 끼운 장신구로 혼용해 불리고 있다. 사전적으로는 신체 일부에 구멍을 낸 후 구멍 안에 무언가를 넣어 막히지 않게 유지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귀, 배꼽, 입술, 혀, 눈 주위, 코 등 전신에 걸쳐 한다. 

피어싱은 보통 패션 아이템의 일종으로 하는데, 이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 피어싱을 할 때 느끼는 고통이 스트레스를 해소 시킨다는 것이다. 최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연습생 시절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어싱을 하곤 했다는 기사가 나와 이슈가 되기도 했다.  

정말 피어싱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까? 전문가들은 피어싱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해소하는 효과를 준다고 설명한다. 피어싱으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손상시키면서 정신적 고통을 표현하고 동시에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해소 창구로 피어싱에 의존하면 중독에 빠질 수 있고, 중독으로 인한 잦은 피어싱은 심각한 부작용을 많이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도 전한다. 

피어싱은 신체에 구멍을 뚫는 행위이기 때문에 세균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아무리 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해 피어싱을 한다고 해도 뚫린 피부 사이로 세균들이 침투하기 쉽다는 등의 소홀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실제 피어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잇는 질병은 C형간염을 포함해 약 14종류나 된다. 

이에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피어싱의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고 있고 실제로 2012년 할리우드 실제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피어싱으로 인해 C형간염에 감염되면서 경각심을 불러온 바 있다. 

피어싱을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자 패션 아이템으로, 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잦은 피어싱은 심리적인 중독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 역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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