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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능 포맷을 가져다 쓴 중국 예능...한국이랑 차이나? 안 차이나! [인포그래픽]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정선] 중국으로 여행을 가서 TV를 켰을 때 이 방송이 한국 방송인지 중국 방송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우리의 방송포맷이 중국으로 활발하게 수출되었기 때문인데 단순한 포맷의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명 ‘플라잉피디(Flying PD)’가 직접 현장에 가서 그 프로그램을 제대로 촬영하고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해서 더욱 비슷한 느낌이 난다. 중국에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 포맷을 가져다 쓴 방송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KBS <1박 2일> - 쓰촨위성 <两天一夜(양천일야)>
: 한국에서는 아직도 방영 중인 장수프로그램 1박 2일은 2014년 9월 첫 방송을 했다. 한국, 대만, 중국의 유명스타들이 참여했는데 한국 가수 강타가 출연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한국 프로그램의 중국 수출의 큰 발판이 된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2. MBC <아빠 어디가> - 후난TV <爸爸去哪儿(빠빠취날)>
: 2013년 10월부터 방송하기 시작한 중국판 <아빠 어디가>는 포맷은 비슷하지만 중국의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해 귀하게 자란 일명 ‘소황제’로 불리는 자녀들의 교육상황을 담아냈다. 현재 시즌3까지 방영된 상태로, 중국에선 시청률 1%를 기록해도 호평을 받는데 이 예능은 무려 5%를 기록해 그야말로 히트를 쳤다. 이 프로그램의 극장판과 모바일 게임도 나올 정도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3. MBC <나는 가수다> - 후난TV <我是歌手(워스 거쇼우)> 
: 최정상급의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겨루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 역시 중국의 후난TV에서 포맷을 사들여 제작했다. 2013년 1월 첫 방송한 이 프로그램은 원작과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외국가수로 첫 출연한 한국가수 황치열은 중국에서 오히려 스타덤에 오르면서 중국 톱스타들만 출연할 수 있다는 쾌락대본영(快乐大本营)에 무려 3번이나 출연제의를 받았었다. 그 후로 오히려 한국에서도 알려지면서 역 진출해 현재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4. SBS <런닝맨> - 저장위성TV <奔跑吧兄弟(뻔파오바 씨응띠)>
: SBS의 <런닝맨>은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4년 10월부터 <달려라 형제>라는 이름으로 방영하기 시작해 시즌 5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도 시청률 5% 이상을 기록하며 중국의 젊은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극장판으로도 제작되었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100억명 이상의 방문자가 다녀간다고 한다. 

5. JTBC <냉장고를 부탁해> - 텐센트TV <拜托了冰箱(배탁료빙상)>
: 2015년 12월 비교적 늦게 방영하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2명의 유명인을 초대해 그들의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여러 명의 셰프들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내는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이다. 이 방송에도 2명의 MC가 진행을 맞는데 홍콩 출신 한국 아이돌 가수 잭슨이 그 중 한명이다. 또 반가운 한국 연예인들도 많이 출연했는데 한국 냉부에도 출연하는 셰프 김풍 작가, 소녀시대 태연, 씨엔블루 정용화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중국판 냉부해 에서는 여성 셰프도 볼 수 있어 신선했다.

6. MBC <무한도전> - CCTV <无限挑战(료부기적도전)>
: 2015년 12월에 방영하기 시작한 중국판 <무한도전>은 한국판과 비슷하게 6명의 진행자로 이루어져있다. 주로 한국판에서 했었던 극한직업 체험이나 무모한 도전같은 아이템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게스트도 한명 씩 초대된다. 특히 세차 기계와의 대결은 한국판과 그 복장이나 대결 포맷이 매우 흡사했다. 이외에 소방특집, 스튜어디스 특집 등 다양한 주제로 중국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중국판 무한도전은 판권 수출 전에 무단으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제작되고 있다. 

7. M.net <쇼미더머니> - 아이치이(iQIYI) <The Rap of China(더 랩 오브 차이나)>
: 한국의 대표 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중국판 <더랩오브차이나>가 이슈 되고 있다.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 된 중국 힙합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쏠렸다. 예상외로 중국에서의 힙합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시청자들에겐 프로그램 시작부터 끝까지 한국판과의 차이를 느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최근 CJ E&M 측은 공식적으로 아이치이 측에 방송포맷을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혀 한국과 중국 간 포맷시장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사실 이외에도 비슷한 중국판예능은 수도 없이 많다. 사드배치 이후 중국은 한국 예능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오히려 수입금지가 내려지자 정당하게 포맷구매 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하지 않은 콘텐츠까지도 똑같이 만들기 시작했다. <쇼미더머
니>, <윤식당>이 그 피해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한 중간의 악화된 관계 속에 우리나라의 방송포맷의 저작권 침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관계가 좋아져 정당한 방송 포맷이 거래되길 바란다.

이정선 pro  2hoho2576@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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