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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슈퍼리치] “발상의 전환이 성공을 가져 온다”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

[시선뉴스 이호]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전액 투자 제작사로 우리나라에서 큰 관심을 받은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약 1억명에 달하는 유료회원을 보유한 독보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발돋움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출처/넷플릭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리드 헤이스팅스는 한 업체에 입사하여 소프트웨어 최고 기술자의 자리까지 오른 후 자신의 회사를 만들기 위해 나오게 되었다. 그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중, 영화 ‘아폴로13’의 비디오 테잎을 대여해 보다 반납이 늦어 40달러를 물어내야 했다. 

그는 이때 비디오 대여점까지 ‘가는’것과 ‘연체료’를 물어야 한다는 것에 큰 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그는 이 두 가지의 불만을 제거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성공할 것이라 믿어 넷플릭스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넷플릭스는 인터넷의 ‘넷’과 영화를 뜻하는 ‘flix’의 합성어로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인터넷의 가능성을 일찍이 예상하여 인터넷을 통한 ‘스트리밍’방식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을 구상했다. 

하지만 설립 당시에는 인터넷의 속도 등이나 기술력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홈페이지로 주문을 받고 우편으로 비디오 테잎이 오가는 시스템으로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 서비스로도 이미 고객은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리고 1999년부터는 월정액 서비스를 시작해 넷플릭스가 보유한 콘텐츠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 때 반납을 빠르게 하면 더 많은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게 되므로 반납을 제때 하지 않는 것에 대한 패널티를 부여하는 것이 아닌 빠르게 반납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고객의 이익에 초점을 두었다. 

넷플릭스

그리고 2007년, DVD 시장이 내리막길을 타고 있었고 DVD 대여를 주로 하고 있던 넷플릭스도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위험하게 될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헤이스팅스는 이 때 과감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시간에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그에게 있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그야말로 그가 애초에 원했던 콘텐츠 소비의 완성형이었다. 

하지만 아직 인터넷에서 TV나 영화 등을 보는 것에 익숙지 않았던 사람들은 넷플릭스의 서비스에 등을 돌렸고 넷플릭스는 그렇게 사라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헤이스팅스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자체 드라마 등을 제작해 사람들을 넷플릭스로 끌어들이는 데에 성공했다.

그 결과 2013년 약 4조5천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더니 2016년에는 9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또 미국에서 약 5가구 중 2가구가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회원 수는 약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기존의 비디오 대여점이 성행했을 때, 대여한 것을 제때 반납하지 않으면 당여히 연체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비디오 테잎이라는 물질이 존재했고 이 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의 대여 연체로 다른 사람이 대여를 하지 못하면 대여점은 그만큼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헤이스팅스는 거기서 머무르지 않았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였고 앞으로 올 미래의 콘텐츠의 형상을 예상했다. 그 곳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의 형태가 있었고 그것은 곧 콘텐츠를 물질로써 소유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 즉 가치로서 소모할 시기가 온다는 것을 예상한 것이다.

영화 옥자

오늘날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애용되는 서비스가 된 데에는 이런 고객입장에서의 서비스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의 넷플릭스는 기존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직접 제작하는 데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이것은 콘텐츠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경쟁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과연 헤이스팅스가 현재를 넘어 생각하고 있는 미래는 무엇일까? 어떤 서비스로 또다시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게 될지 기대가 된다. 

이호 기자  dlghcap@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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