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음란물 및 성매매 게시물의 집합소라는 SNS서비스 ‘텀블러(Tumblr)’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협조 요청을 거절했다. 

‘텀블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 social network service)와 일반 블로그의 중간 형태로,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블로그로 사용하거나 SNS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과 글 공유가 단시간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전 세계 약 1억 17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1초에 900여 개의 게시물이 등록될 만큼 활성화되어 있다.

SNS사이트 텀블러(사진=텀블러 홈페이지)

텀블러는 데이비드 카프가 2007년 창업한 뒤 2013년에 야후(Yahoo)가 11억 달러에 인수됐다. 하지만 2014년에 야후코리아가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했으므로 방통심의위는 텀블러 본사측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텀블러측은 “텀블러는 미국 법률에 의해 규제되는 미국 회사”라며 “텀블러는 대한민국에서 실제 존재하지 않으며 관할권이나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거절을 표명했다. 

네티즌들은 “veil**** 한국의 인터넷 자유도는 중국보다 좀 나은 수준. 일본보다도 훨씬 떨어짐”, “blog**** 우리나라 인터넷문화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곳이 방통위라고 봄. 저것은 없느니만 못한 곳이다”, “kkim**** 우리나라는 유독 성에 대해서는 너무나 예민하고 과민반응한다. 식욕, 성욕, 배욕은 인간욕망의 근본이다. 성인사이트에 대해 막을생각만 하지말고 차라리 그 목적을 정확하게 애들에게 설명해서 그것이 성의 모든것이 아님을 알려주고 대응하겠끔 해주는것이 더 현명하다고 본다. 적극적인 대응이 무조건 막고 못보게하는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준다.”, “evil**** 음란물 잡을꺼면 화가와 작가등 예술가들도 처벌해라.예술가의 적나라한 성묘사는 예술이고, 자기가 보여주고 싶어서 올리는건 불법이냐.”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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