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충청샘물 생수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논란에 시중 제품 회수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온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어 많은 소비자가 이용했다는 충청샘물의 악취에 대한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먹거리 포비아’(먹거리 공포증)가 여전한 가운데 이번에는 ‘생수 포비아’가 양산될 조짐이다. 
최근 퍼지고 있는 이른바 ‘먹거리 포비아’는 올 3월 브라질산 닭고기에서 시작해 7월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파동을 거쳐 살충제 계란 파동에서 절정에 달했다.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국내 주요 대형마트의 계란 매출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정부 전수조사 결과 발표 이후 문제없는 계란만 판매함에도 소비자들은 불신의 눈길을 거두지 않는다. 업계 1위 이마트에서 계란 판매 재개일인 지난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계란 매출은 2주 전(8월2~9일)보다 42.5% 급감했다. 양계농가, 중간상인, 소매업체 할 것 없이 직격탄을 맞았다.

생수 악취 파동(사진=YTN 뉴스화면)

지난해 발생한 ‘정수기 이물질’ 파동 이후, 정수기 선택 기준이 ‘가격’에서 ‘위생’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겨갔다. 이에 발맞춰 정수기 업계는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느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파동 이후 정수기 대신 생수를 선택한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충청샘물 생수 파동으로 인해 ‘생수 포비아’가 확산되며 많은 소비자들은 먹거리에 이어 마실거리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충청샘물 생수 파동을 접한 네티즌들은 “mind**** 이참에 모든 생수 위생검사 철저히 조사해라!”, “ddol**** 한강물이 최고여! 난 수돗물만 먹지. 아리수하고. 요즘생수 여름엔닭. 겨울엔소돼지 땅에 많이 파묻지 않음?”, “arom**** 물에다 약품처리 하는 건가.. 그럼 그게 수돗물이지 생수인가..어쩌면 수돗물보다 더 못한 물을 돈 주고 사먹는 셈 아닌가.. 제발 먹는거에 장난치지 맙시다. 쫌!”, “cjy0**** 저도 진짜 오물보다 더 심한 냄새나는 생수 때문에 소비자센터에 연락했는데 분석결과 이상 없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이런 걸 제 아이가 먹는다면, 애기 분유 타는데 썼다면 하는 마음에 가슴만 쓸어내리게 됩니다. 먹는걸로 장난치지 맙시다.”, “wltn**** 수돗물 끓여 먹는게 최선여요. 귀찮아도 나라에서 보증하는 수돗물 끓여서 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드셔요. 왜 ~?....어디서 퍼온 물인지도 모르는 생수를 먹는지 도저히 이해 안되는 1인이” 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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