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데이트 폭력’ 가해자 중 60% 이상은 데이트 폭력 재범자로 밝혀져 화제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 폭력으로 검거된 8367명 중 62.3%(5213명)는 가해 경험이 있는 전과자로 드러났다.

데이트 폭력이란 미혼의 연인 사이에서 한쪽이 가하는 폭력이나 위협을 말한다. 연인이라는 친밀한 관계의 특징상 지속적,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사적인 문제로 생각하여 가볍게 넘어가는 인식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므로 사소한 폭력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상해 뿐 아니라 살인이 종종 발생하기도 해 근래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데이트 폭력이 사랑싸움이 아닌 심각한 범죄임을 인식하고 범행 초기부터 강력한 처벌로 가해자를 조치하고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데이트 폭력 방지를 위해 최근 영국에서는 교제 중인 남자친구의 전과를 조회할 수 있는 클레어법을 시행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여성폭력방지법 등 연방과 주차원에서 가정 폭력뿐만 아니라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에 대한 대책을 다각도로 수립하여 범죄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들은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하여 당한 것이라는 심리에 빠지기 쉬우며 이후로도 각종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이에 대한 심리적 치료 지원도 중요한 대책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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