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이 최저 시청률로 종영했다. 대세 아이돌인 워너원이 출연해도 역부족이었다.

'오빠생각'은 스타들이 스타 맞춤형 영업 영상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오빠생각 프로덕션에 직접 의뢰하고 함께 기획해 제작한 영업 영상을 인터넷에 업로드해 실제 영업 결과를 확인, 실적 대결을 펼치는 포맷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올 초 설 연휴 파일럿 방송 당시 호평받아 정규 편성에 성공했다.

오빠생각 워너원 - 공식 트위터

하지만 아이돌스타들이 대거 출연, 매력과 끼를 방출했지만 '팬덤'만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월요일 심야 시간대로 편성을 변경하는 강수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2~3%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쟁 프로그램에 뒤처지다 결국 막을 내렸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오빠생각’은 전국 평균 시청률 1.5%(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15회가 기록한 2.0%보다 0.5%P 떨어진 수치이자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8.6%), KBS2 ‘안녕하세요’(4.6%)는 물론 KBS1 ‘월요기획-파워농촌 6차 산업이 뜬다’(6.4%), ‘뉴스라인’(3.3%)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미한 여정이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11일 방송된 마지막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유종의 미'라는 표현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데서 위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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