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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피플] <크리미널 마인드> 문채원, 사랑스러운 슬로우 스타터 배우
  • 보도본부 | 김지영 기자
  • 승인 2017.09.08 16:58
  • 댓글 0

[시선뉴스 김지영] 특유의 신비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사랑스러운 애교도 겸비하고 있는 여배우. 맡은 배역마다 원래부터 그 캐릭터였던 것처럼 섬세한 표현력과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그녀, 바로 문채원이다.

출처/문채원 SNS

문채원은 배우 송혜교가 한때 자신이 눈여겨보고 있는 여후배로 꼽았을 정도로 자신만의 특유의 색깔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배우이다. 이렇듯 천생 배우라는 평이 이어지지만, 의아하게도 그녀가 처음부터 배우를 꿈꿨던 것은 아니다.

물론 문채원 역시 여느 아이들처럼 초등학생 때부터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보며 연기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갖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연기자가 되겠다는 생각까지는 없었다. 다만 예체능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고 어린 시절 무용을 하다 큰 수술을 받은 뒤, 미술로 진로를 바꿔 그 후 선화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출처/문채원SNS

그리고 그때부터 그녀의 성격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 내성적이었던 성격이 활발해졌고 고3이 되자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해 졌다고 한다.  

확고한 꿈에 대학을 연극영화과로 가려고 했던 그녀. 그러나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서양화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한 학기를 다니다가 결국 중퇴했고 연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 것이 직접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선 출발점이 되었다.

출처/문채원 공식홈페이지

우여곡절 끝에 출연하게 된 첫 작품은 SBS시트콤 ‘달려라! 고등어’(2007)이다. 이 시트콤에 캐스팅되기까지는 웃기고도 슬픈 이야기가 숨어있다. 문채원은 오디션 전날 밤 긴장을 풀기 위해 머리맡에 아로마 향초를 올려놓았는데, 그것이 얼굴로 떨어져 머리카락과 눈썹이 타버리고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디션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얼굴에 붕대를 감은 채로 오디션을 보러갔고 합격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 이 작품은 조기종영하며 문채원을 알리지 못했다.)

출처/문채원SNS

그러던 중 문채원은 SBS‘바람의 화원’(2008)에서 기생 정향 역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남장을 한 문근영을 연모하는 기생 연기를 소화해 내며 문근영과의 케미를 보여줘 사람들 사이에서 ‘닷냥커플’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여여커플이 베스트커플상을 받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후 그녀는 SBS‘찬란한 유산’(2009)으로 문채원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KBS‘아가씨를 부탁해’(2009) 촬영 이후 소속사와 계약 만료로 1년간의 공백을 가져야 했고, 잠깐의 위기를 맞게 된다. 당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답답함에 문채원은 어렸을 때부터 해왔던 그림을 다시 그리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 후 문채원은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복귀를 하게 된다.

출처/kbs'공주의남자'공식홈페이지

문채원은 KBS‘공주의 남자’(2011)로 드디어 인기몰이를 하게 된다. 초반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연기로 지적받았지만 점차 안정된 연기와 절절한 감정연기로 사람들이 ‘세령앓이’를 하게 만들었다. 시청률도 25%에 달해 그 해 KBS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같은 시기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는 강단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그 해 청룡영화제, 대종상 영화제의 신인상을 거머쥔다.  

2011년을 터닝 포인트로 문채원은 KBS’착한남자’(2012)에서 양면적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KBS‘굿 닥터’(2013)에서는 밝고 친근한 여의사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현재 그녀는 tvN’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냉철한 프로파일러 역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초반 부정확한 발음과 힘들어간 연기로 시청자들의 아쉬운 평이 쏟아졌지만 현재는 배역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연기력에 대한 호평 또한 생겨나고 있다.

출처/tvN'크리미널 마인드'방송 캡쳐

드라마 첫 시작 때보다는 극이 전개되어 감에 따라 자신도 덩달아 그 배역에 몰입해 더욱 연기력이 붙는 슬로우 스타터 배우 문채원. 비록 어려운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또 꾸준히 작품 마다 맞춤 연기를 선보였고, 이렇게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배우가 되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도 후반부에 접어든 만큼 더욱 좋은 연기로 잘 마무리하길 기대해본다.

김지영 기자  mellow0311@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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