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남 진도)] 진도는 예부터 서화예술이 발달한 곳이다. 그 중 대표적 인물로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로 불렸던 소치 허련을 들 수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양소연)

허련은 말년에 서울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인 진도로 돌아가 거처하며 그림을 그렸는데, 이 화실이 바로 ‘운림산방’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양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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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림산방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 51호로 지정될 만큼 한국적인 정서가 듬뿍 담긴 건축물들과 정원이 있는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운림산방이란 이름도 첨철산 주위에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진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숲을 이룬 모습을 보고 지어진 것이다. 특히 이 아름다운 경치는 배용준, 전도연 주연의 영화 <스캔들>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양소연)

또한 운림산방 앞에 있는 네모난 연못의 중앙에는 작은 섬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섬에 심겨져 있는 배롱나무는 허련이 살아생전 심은 나무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양소연)

운림산방의 야외 경치를 둘러보았다면 그 안에는 박물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진도 옛사람들의 생활상을 문헌정보, 그림 등으로 전시해 놓아 진도의 역사를 둘러 볼 수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양소연)

이처럼 푸르른 녹음을 느끼며 그저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름다운 경치에 여유로움을 부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 운림산방. 진도에 갔다면 꼭 방문해보길 권한다.

아름다운 사진 ‘양소연’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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