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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말] 이효리의 주름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 이효리니까 [시선뉴스]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7.07.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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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pro]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결혼 후 제주도에서 소길댁으로 지내던 그녀가 4년 만에 컴백했습니다. 컴백 한지 벌써 약 한달 정도가 되었지만, 그녀의 행보는 여전히 ‘이슈’입니다. 그러나 그 이슈에는 다소 아이러니한 점이 있죠. 분명 그녀는 가수로서 타이틀곡 ‘Black’을 들고 나왔지만, 음악차트의 상위 순위에서는 보기 힘듭니다. 90년대 대중음악을 먹고 자란 저로써는 이런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효리가 매 순간 이슈가 되는 것은 바로 그녀가 가진 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의 힘...

나이가 느껴질 만큼 그녀의 얼굴에는 주름이 보입니다. 특히 본인의 있는 그대로를 최대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잡티 역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특히 그녀가 어릴 적부터 있었다는 ‘한관종(피부질환의 일종)’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무색하게!’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등장하는 화보 같은 동료연예인과, 10살이 넘게 어린 친구들이 상큼함으로 무장하고 무대를 활보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죠. 음악차트를 휩쓰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무색하게 아름다움을 간직한 것도 아닌데, 이효리는 왜 이효리가 됐을까요?

정답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눈높이와 생각이 평범한 우리의 눈높이와 비슷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손석희 :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다. 어떤 뜻인지는 알겠는데,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 아닌가요?

이효리 :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손석희 : 아 그렇군요.

이효리 : 어쨌거나 저에 대한 바람과 욕심은 한도 끝도 없이 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게 제 욕심인 것 같아요.

-JTBC 뉴스룸 문화 초대석 ‘이효리’편 중-

어쩜 이렇게까지 솔직할 수 있을까요. 치부가 될 수 있고, 비난 받을 수도 있을 법한 자신의 솔직한 욕심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그녀. 아마 많은 연예인들이 좀 전 이효리의 말처럼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쉽게 내뱉을 수가 없죠. ‘스타니까’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효리는 거침없습니다. 자신이 컴백한 이유도 솔직하고, 조용히 살고 지냈던 이유도 솔직합니다. 아이러니할지언정 그 말과 생각이 우리들이 평범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기에 대체 불가능한 ‘이효리’가 된 것일 겁니다.

이효리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을까요?

분명 아닐 겁니다. 과거의 남자친구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요가를 시작했다고 한 말을 짐작해보면 그녀의 젊은 시절이 아주 조금(?)은 화려 했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핑클부터 솔로활동을 하며 대한민국을 휩쓰는 동안 ‘오만’과 ‘자만’은 그녀를 지배했을지도 모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순간들이지만, 분명 그녀는 그녀만의 노력으로 지금의 이효리를 만든 겁니다. 우리가 모를 뿐이겠죠.

누군가는 “나도 돈 많으면 그렇게 할 수 있겠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돈이 많으면 이효리처럼 살 수 있을까요? 돈이 많아져도 지금과 같은 생각을 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더 많은 욕심이 생기지는 않을까요?

이효리가 이효리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솔직함이 아닌 ‘초심을 찾아가는 중’이기 때문일 겁니다. ‘수없이 긴 시간동안 그녀를 지배했던 것들을 털어버리고 스타가 되기 전 누구나 생각했던 소박한 바람과 꿈을 지금 다시 찾아가고 있는 것’이 그녀를 이토록 솔직하게 만든 것일 겁니다.

진심이 없다면 솔직함은 금세 드러나게 됩니다. 진심이 담긴 초심을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그녀의 행동과 말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런 날~ 아름다운 나의 초심을 찾아가는 날~

손석희 :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다. 어떤 뜻인지는 알겠는데,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 아닌가요?

이효리 :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JTBC 뉴스룸 문화 초대석 ‘이효리’편 중-

박진아 기자  piaozhener@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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