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최지민pro]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병은 매우 고통스런 사건 후에 불안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인생을 살면서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없다’는 말처럼 우리 모두는 누구나 각자 나름의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삽니다. 

하지만 그 상처와 고통을 대하는 자세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누군가는 성공의 발판으로 삼고, 누군가는 회피의 방향으로, 누군가는 다른 기억으로 덮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제가 즐겨보는 웹툰인 ‘골든 왈츠’는 재능을 타고 났지만 파트너 운이 없어 늘 경기에서 미끄러지기 일쑤인 아이스 댄싱 선수 홍주와 한 때 주목받는 유망주였지만 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다쳤다가 재활훈련을 통해 다시 재기를 꿈꾸는 해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해성에겐 아픈 손가락이 있었는데요. 바로 자신의 친 누나입니다. 홍주와 짝을 이뤄 대회를 나가게 된 해성은 자신의 무대 의상을 만들어주겠다는 누나에게 미안함을 전하는데요. 그 이유는 친 누나가 의상 디자이너가 된 것이 해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회에서 해성의 실수로 둘은 큰 부상을 겪게 되고 해성의 누나는 아이스 댄싱을 포기, 의상 디자이너라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됐기 때문이죠.

그리고 해성에게 사과의 말을 듣는 누나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불행했던 과거가 있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불행하라는 법은 없잖아”

새로운 시작을 앞둔 해성에게 누나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주는 한 마디였죠. 재기를 앞두고 두려움이 가득한 해성에게 누나의 한 마디는 ‘용기’가 됩니다. 

불행했던 과거가 또는 기억이, 상처가 나의 발목을 붙잡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려해도 지나간 과거 때문에 모든 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이미 지나간 시간을 탓할지언정 그 또한 내가 선택하고 걸었던 길이기에 아무런 소용이 없어지게 되죠. 그러다보면 포기가 떠오르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더 후회하는 선택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마치 나는 이렇게 불행하게 살아야 하는 운명이라며 자조적인 위로를 할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행했던 과거가 있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불행하라는 법은 없잖아”

불행했던 과거를 탓하는 것도 어쩌면 지금의 상황의 책임을 미루기 위한 자기합리화일 수도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에, 상처에, 기억에 지지 마십시오. 우리는 스스로 행복해질 충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해성이 누나의 말에 용기를 얻은 것처럼 여러분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저 또한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런 날! 불행했던 과거를 툭툭 털고 다시 한 번 힘을 내는 날.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