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최지민pro] 전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 67년 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한국 전쟁은, 마치 끝이 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지 정전 상태이다. 전쟁의 포화는 들리지 않지만 그 전쟁으로 인해 상처입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이 땅에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리고 그 분들의 목숨을 건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이렇게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이어진 한국전쟁.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어떤 전투들이 벌어졌을까. 그 치열했던 전투의 현장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봤다.

● 금오리 전투
-위치 : 경기도 의정부시 자일동 산 117
-전투 : 1950년 6월, 북한군의 전차 부대를 막기 위한 전투 발발
-의의 : 부족한 전력이었지만 김풍익 소령의 희생으로 북한의 전차를 파괴해 진격 속도를 늦춤

● 다부동 전투
-위치 :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전투 : 1950년 9월 진주~영덕을 연결하는 선까지 진출한 북한군을 막아내기 위한 전투
-의의 : 낙동강 방어선에서 열악한 전력으로 북한군의 진력을 막아내 인천상륙작전 이후 전쟁의 양상을 변화시킴

● 용인 151고지 전투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산 99 일대
-전투 : 1951년 1월, 터키군이 중공군과의 격전을 치르고 승리
-의의 : 사격이 아닌 백병전으로 3일간 격전을 치러 터키군의 용맹함이 아군에게 많은 귀감을 줌

● 설마리 전투
-위치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산
-전투 : 1951년 4월, 중공군 임진강 도하를 막기 위해 치열한 전투 발발
-의의 : 비록 후퇴했지만 이곳에서의 3일이 서울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됨

● 용문산 전투
-위치 : 경기 가평군 설악면 천안리 98일대
-전투 : 1951년 5월, 국군 제 6사단이 중공군의 공세를 막아내고 진격
-의의 : 중공군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혀 국군과 연합군이 가평과 춘천지역까지 진출

● 도솔산 전투
-위치: 강원도 양구군 도솔산
-전투 : 1951년 6월 4일부터 9일간 전략적 요충지인 도솔산을 탈환하기 위해 전투
-의의 : 산세가 험하고 안개가 많이 껴 폭격 지원 없이 오롯이 해병대의 집념으로 승리한 전투로 한국해병 5대 작전 중 하나로 꼽힘

● 저격 능선 전투
-위치 : 철원군 감화읍 주변
-전투 : 1952년 10월부터 42일간 국군과 중공군의 전투 발발
-의의 : 저격당하기 좋은 지형이라는 뜻에서 ‘저격능선’이라 불리는 곳에서 승리해 휴전 협정 때 유리한 지형을 차지할 수 있었음

● 백마고지 전투
-위치 : 강원도 철원군
-전투 : 1952년 10월에 열흘 간 고지를 두고 전투가 발발
-의의 : 휴전협정이 진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고지의 주인이 24번이나 바뀜 포탄을 맞은 땅의 모양이 백마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백마고지’로 불림

앞서 살펴본 전투뿐만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전투에 참가한 모든 호국영령과 참전 용사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 이를 잊고 살기 쉽다. 호국 보훈의 달이라 불리는 6월. 비록 치열했던 전투의 현장을 다시 찾기는 힘들지라도 우리나라와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받쳐 싸운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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