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스킨십 없이도 설레는 쌈맨틱을 보여주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여섯 살부터 사소한 흑역사까지 함께하며 돈독해진 우정만큼 스스럼없는 스킨십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고동만(박서준)과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최애라(김지원)."너 이럴 때마다 떨린다고"라는 최애라의 선(先)고백 이후 이렇다 할 스킨십은 없었지만 전과 달리 어색해진 두 사람 사이는 풋풋한 설렘을 더하고 있다.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동만이 스킨십을 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더니 급기야 "나는 쿨하지 못한 촌년이라 착각해"라며 "돈 터치" 경고를 날렸던 최애라. 그저 고동만의 스킨십을 "2차 성징도 하다만 쿨해 빠진 꼬마"의 치기 정도로 여기는 줄 알았지만, 지난 8회분에서 최애라의 첫사랑이 밝혀지며 그간의 모든 경고가 한 방에 설명됐다. 최애라의 첫사랑은 고동만이었고, 그래서 그의 스킨십에 불쑥 설레는 위험(?)을 느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최애라의 고백은 그가 예뻐 보이기 시작한 고동만에게도 전환점이 됐다. 평소와 달리 사이에 거리를 둔 채 길을 걸었고, 손목에 섬유 탈취제를 몽땅 뿌렸다. 집 안에서 틴트를 바른 최애라를 옹호해주기도 했다.

고동만도, 최애라도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게 된 것을 숨길 수 없게 된 것. 스킨십은 사라졌지만, 마치 썸 타는 남녀처럼 풋풋해진 두 사람 사이에 "큰일 났다. 왜 이제 너 우는 게 이뻐 보이냐?"는 동만의 맞고백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관계자는 "애라의 선고백을 고동만이 맞받아치며 23년을 친구로 지냈던 두 사람의 입덕 부정기가 끝났다. 오늘(19일) 방송에서는 고동만의 맞고백 이후, 더 이상 단순한 친구라고 설명할 수 없어진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라며 "더욱더 설레는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니 본방송을 통해 함께 즐겨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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