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광화문 1번가’ [지식용어]
대한민국 최초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광화문 1번가’ [지식용어]
  • 보도본부 | 문선아 선임 에디터
  • 승인 2017.06.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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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이정선 pro]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된 지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그의 파격적인 행보 중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소통’이다. 그런 그가 후보자 시절에도 소통을 강조한 대통령답게 국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대통령이 대답하는 소통의 창구를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국민으로부터 직접 문재인 정부 5개년 운영 계획 제안을 받는다는 취지로 탄생한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1번가’가 그 창구다. 지난달 24일 온라인 홈페이지가 먼저 오픈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었던 국민인수위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설치된 기구로써 별도의 위원장 없이 ▷국민인수위원(일반 국민) ▷소통위원(국민대변인 2인) ▷간사위원(사회혁신수석) ▷민관 TFT로 구성된 지원기획단 3개 팀 등으로 구성됐다.

'광화문 1번가' 온라인 홈페이지는 대한민국 최초 정책 쇼핑몰이란 콘셉트로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이 선보인 사이트 ‘문재인 1번가’가 모태가 됐다. 문재인 1번가는 본선 캠페인 기간 중 매일 발표했던 문재인 후보의 정책 공약들을 ‘쇼핑’ 이라는 콘셉트로 쉽고 재미있게 홍보하기 위한 사이트였다.

이번 ‘광화문 1번가’는 정책을 쇼핑하는 ‘문재인 1번가’와는 조금 다르다. 국민들이 직접 국정운영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정책제안'과 일상적 불편이나 민원을 제기하는 '우리 동네 생활 민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국민의 생각에 근접해서 소통을 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는데, 바로 오프라인 ‘광화문 1번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에 개소식을 연 ‘광화문 1번가’는 서울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위치해 있다. 14개의 컨테이너가 설치됐고 그 공간에서 제안접수·경청, 책방과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을 열고 수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렇게 온·오프라인으로 소통의 창구가 완성되자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나서서 광화문 1번가를 홍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광화문 홈페이지에 게재된 홍보영상에 출연해 "국가 정책을 제안해주면 함께 의논하고 실행하겠다"며 "국민 소통공간도 마련했다.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옆에 있다. 가족과 함께 와 좋은 정책 많이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50일간 국민 의견을 열심히 듣고 제가 직접 보고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소통을 강조했다.

광화문 1번가는 7월 12일까지 운영된다. 100일간 운영되는 광화문 1번가는 초반 50일에는 정책 제안을 접수하고 나머지 50일은 이 같은 제안을 정리해 검토할 예정이다. 또 최종 보고대회인 '대통령과 국민의 대화'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광화문 1번가가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 창구로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 그리고 국민들이 제안한 정책들이 얼마나 반영될지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 될 일이다. 하지만 늘 정부와의 소통에 목말랐던 국민들에게 광화문 1번가는 사막 여행 중에 만난 행복한 오아시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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