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때 아닌 이른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보건당국이 식중독 예방 강화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국무회의에 '여름철 식중독 예방 대책'을 마련해 보고했다. 이에는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의 사전 예방적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 시설을 집중 관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출처/위키피디아

지난 5년(2012~2016년) 평균 식중독 환자수의 39%가 여름철(6~8월)에 발생했고 시설별로는 학교, 음식점, 학교외 집단급식소 순이었다. 또한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와 육류가 많았고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퍼프린젠스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된 식중독 예방 대책의 주요 내용은 집단급식소 사전관리 강화·여름철 위생 취약분야 등 집중 관리·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강화 및 신속 대응·식중독 원인규명을 위한 과학적 기반 구축 등 이다.

식약처는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 증식이 빠르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식품을 취급하는 영업자는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고 "일반 소비자들도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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