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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죽어가는 생명 살리는 ‘심폐소생술’의 모든 것 [시선뉴스]
  • 뉴스제작국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7.05.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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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이정선 pro] 지난 5월 10일 오전 7시 50분경, SRT 지제역에서 20대 남성이 심정지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역사에서 근무하던 역무원이 그 광경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달려가 바로 ‘심폐 소생’을 실시했다. 2~3분 정도 심폐소생을 계속한 후,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고, 다행히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죽어가는 남성의 목숨을 살린 것은 바로 ‘심폐소생술’. 우리나라 급성 심정지 환자는 연간 3만 명 이상,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심정지 환자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단 8.7%다. 미국(33.3%), 일본(34.8%)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심폐소생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은 3배 이상 높아지고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며 심장이 마비상태에서 회복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지체 없이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1분 이내에 심폐소생을 실시했을 때 생존율은 97%에 달했다.

그렇다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 정확한 방법은 어떻게 될까?

누군가 쓰러졌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의식 확인이다. 환자가 쓰러진 원인이 내부 장기의 손상이었거나, 쓰러지면서 부상이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를 격하게 흔들면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의식을 확인할 때는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면서 환자의 의식을 확인해야 한다. 

환자의 의식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주변인 중 특정인을 지목해 119에 신고를 하도록 한다. 또 만일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면 역시 특정인을 지목해 가져와줄 것을 부탁한다. 이때 특정인을 지목하는 이유는 그 사람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그 행동을 꼭 하게 하기 위함이다.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 준비가 되는 동안에는 환자의 호흡을 확인해야 한다. 호흡을 확인하는 방법은 환자의 흉부를 바라보며 코에 귀를 가져다 대고 숨을 쉬는지 체크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인의 경우 정상적인 호흡과 비정상적인 호흡의 구분이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기 위해 걸었던 전화를 통해 119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호흡을 확인할 수 있다.

호흡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면 가슴 압박을 실시한다. 압박을 위해서 환자를 평평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가슴뼈 아래쪽 절반 부위를 압박한다. 이 때 압박은 두 손의 깍지를 낀 후 손의 뒤꿈치 부분으로 압박을 실시한다. 이 때 환자의 몸과 본인의 팔이 수직이 되어야 하며 분당 100~120회(초당 1~2회 정도), 깊이는 5cm쯤 빠르고 강하게  30회 압박을 한다. 단, 소아의 경우 4~5cm의 깊이로 압박해야 한다.

30회 압박을 하고 난 후에는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인공호흡의 순서는 ‘ABC법칙’을 알고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Airway, 기도 확보를 해야 한다. 엄지손가락으로 턱의 딱딱한 부분을 들어 올리면서 반대편 손의 날로 이마를 천천히 뒤로 젖혀서 기도를 확보한다. 이 때 엄지손가락으로 턱뼈 부분을 들어 올리는 이유는 자칫 엄지손가락으로 기도를 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도 확보 후에 할 일은 Breathing, 호흡이다. 이마를 누르고 있는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은 후 입을 벌린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을 완전히 막은 후 1초 정도 가슴이 부풀어 오를 정도로 숨을 불어 넣는다. 숨을 불어 넣을 때는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해야 한다. 호흡을 넣었다면 Circulation, 순환을 해야 한다. 숨을 불어넣은 후 입을 떼고 코를 놓아 공기가 배출되도록 한다. 이런 인공호흡을 2회 반복한다. 단, 모르는 환자와 입을 접촉하는 것이 꺼려진다면 가슴 압박만 진행해도 심폐 소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인공호흡을 했는데도 환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면 응급대원이 오거나 환자가 의식을 차릴 때까지 30회의 가슴 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1세트로 해서 계속 반복한다. 하지만 심폐 소생술은 굉장히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5회 반복을 하고 난 후에는 교대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119 신고와 함께 부탁한 자동 심장 충격기는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동 심장 충격기의 전원을 켜고 안에 들어있는 패드를 환자에게 부착하는 것이다. 패드의 경우 ‘오른쪽 쇄골 아래쪽’과 왼쪽 젖꼭지 아래의 겨드랑이선‘에 부착을 해야 한다. 

이렇게 패드를 붙인 후 심장 리듬을 분석하게 되는데, 심장 충격이 필요하다는 음성지시가 나오게 되면 충격을 줄 에너지가 자동으로 충전이 된다. 이때 충전이 되기까지 수초가 소요되기 때문에 이때 심장 압박을 계속해줘야 한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라는 음성 지시가 나온다면 이때는 심폐소생술을 계속 실시해야 한다. 

심장 충격이 필요하다는 음성지시가 나온 후에는 심장 충격 버튼이 깜빡거리고, 충전이 완료되면 심장 충격을 시행하면 된다. 단 심장 충격 버튼을 누르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환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자동 심장 충격기는 2분마다 환자의 심장리듬을 분석하기 때문에 심장 충격을 준 후에도 환자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면 심장 충격과 심폐 소생을 번갈아 가면서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계속 반복해야 한다. 

누군가 내 눈 앞에서 쓰러진다면 굉장히 무섭고 당황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머뭇거리는 그 순간에도 환자는 죽음의 문턱을 넘고 있다.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 
정확한 방법을 숙지하고, 누군가에게 용기 있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면 당신도 언젠가 위험에 처했을 때 다른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승재 기자  dack0208@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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