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배우 김영애가 췌장암으로 오늘(9일) 오전 별세했다.

9일 김영애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측은 "김영애씨는 2017년 4월9일 오전 10시58분에 별세하였습니다"라며 "고인은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으나, 2016년 겨울에 건강이 악화되어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와중 오늘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 故 김영애 페이스북

김영애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오랜 시간 배우로 맹활약했다. 그러던 지난 2012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김영애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배우 차인표는 한 매체를 통해 고인의 유작이 된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마지막 촬영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영애는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대기실로 향했다. 대기실에서는 동료 배우,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며 포옹을 했다. 김영애의 마지막 퇴근길도 모든 동료 및 후배들이 다 함께 배웅했다.

유작이 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을 모두 마친 김영애는 이후 스스로 영정사진을 준비하고 수의로 입을 한복을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본인의 장례 절차 등도 모두 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현재 연예계 선후배 및 동료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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