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프로 23년째인 KBO리그 최고의 스타이자 국민적 영웅인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은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로서의 인생을 마무리한다. 이미 그는 올시즌 후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 KIA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올해 마지막이란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힘들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승엽은 "이제 3경기했다. 141경기나 남았다. 그런데 스프링캠프 때부터 항상 마지막 시즌이란 말을 듣는다"면서 "너무 많이 듣다보니 신경쓰인다고 할까. 거슬린다고 할까. 이젠 당분간은 안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예전엔 못쳤을 땐 빨리 잊고 다음을 준비하는데 이젠 그 잔상이 많이 남는 것 같다"라고 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제 이승엽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141일만 더 볼 수 있어 야구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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