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31일 금요일의 퇴근길, 오늘의 이슈를 전하는 퇴근뉴스입니다.

[사진출처: 위키미디어, 픽사베이 ,시선뉴스DB, 나무위키, 플리커, 현대자동차 블로그, 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1. 박근혜 전 대통령, 오늘 새벽 구속
검찰, 최장 20일 간 보강 수사 벌일 방침

뇌물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구속된 대통령이 됐는데요. 서울 중앙 지법은 박 전 대통령이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이유를 밝혔습니다.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검찰은 최장 20일간 박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고 보강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재임시절 조사를 거부한 박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2. 김정남 암살 사건 관계자 베이징 도착
김정남 시신도 함께 도착 … 내일 북한 귀국 예정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 인물인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이 오늘 새벽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후 쿠알라룸프르에서 베이징발 항공기에 탑승해 오늘 오전 2시에 베이징에 도착했고, 곧바로 주중 북한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또한 이들과 함께 김정남 시신도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고려항공의 일정을 고려할 때 사건 관련자와 김정남의 시신은 내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북한 귀국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소비는 증가했지만 산업생산은 감소
산업생산 감소,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감소 영향

경기 회복세를 제약했던 소비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산업생산은 줄어들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소비판매는 지난달에 비해 3.2% 증가했지만, 전산업생산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는데요. 산업생산이 줄어든 것은 광공업 분야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생산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비와 생산 지표가 서로 엇갈리면서 경기 회복세에 대한 여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입니다. 

4. 박병호, 메이저리그 개막 명단에서 제외
현지 언론들, ‘어리석은 결정’ 강하게 비판

다음은 스포츠 소식입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개막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미네소타가 현지시간으로 30일 발표한 개막 로스터 25인 명단에 박병호는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홈런, 타점 모두 1위를 기록한 박병호가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현지 언론들은 어리석은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박병호 영입을 주도한 테리 라이언 전 단장이 물러나면서 박병호의 팀내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병호 선수의 뛰어난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랍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세월호 침몰 원인 조사와 미수습자 수색도 하루 빨리 마무리돼, 우리 사회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퇴근길 되십시오. 시선뉴스 이승재였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