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혼생활’ 등 다큐멘터리형 예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나영석 PD가 지난 24일 해외에서 한식당을 열고 운영한다는 콘셉트의 ‘윤식당’의 막을 열었다.

나영석 PD의 페르소나인 이서진을 포함,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윤여정과 신구 그리고 윤여정 데뷔 50주년 파티에서 만난 정유미가 합류하면서 새로운 꿀케미를 선보였다. 

tvN '윤식당' 의 기획의도는 ‘쉴 틈 없이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 쉬어 가는 곳. 그곳에서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흘러가도 되는 곳.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파라다이스에서의 삶을 보여주기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운영한다.

(출처/ tvN윤식당 공식 홈페이지)

첫 방송 후 쏟아진 호평들. 나영석 PD의 강점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출연진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나 PD의 강점은 윤식당을 통해서도 역시 잘 드러났다. 

윤식당의 사장님이자 쉐프인 윤여정은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으면서도 누구보다 열의를 불태웠고, 이서진은 타고난 센스와 감각으로 열흘간의 바쁜 여정을 두루 챙겼다. 그리고 윤식당을 통해 첫 예능 고정 출연에 나선 정유미는 살뜰한 마음 씀씀이로 어른들을 챙기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 ‘윰블리’라는 별명이 생겼다. 왜 정유미를 섭외했는지 알 것 같다는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또한 아직 방송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신구의 출연이 예고돼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회에서는 윤식당의 멤버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프로그램 기획의 시작은 윤여정의 데뷔 50주년 파티다. 초대를 받은 나영석 PD는 윤여정과의 친분 있는 정유미와 이서진을 그 자리에서 발견하고 선택했다. 이후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자 나 PD는 프로그램 내용을 설명했고 윤여정이 요리를 해야 한다고 알리자 윤여정은 “이서진이 아닌 에릭을 데려가지 그랬냐”며 앞으로의 상황을 걱정했다.

발리로 떠나기 전 정유미와 윤여정은 이원일 세프와 홍석천을 만나 식당에서 판매할 메뉴구성과 함께 레슨을 받았다. 이후 발리에 도착해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주변 식당 시장조사 나섰고, 그 중 하나로 가장 핫한 옆가게에서 식사를 시키며 식당의 메뉴와 구성을 살피면서 상권 분석에 열을 올렸다.  

그렇게 본격적인 오픈을 한 ‘윤식당’.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된 첫 오픈이었지만 생각보다 손님이 없었다. 기다림 끝에 덴마크에서 온 첫 손님이 입장했고 음식이 아닌 음료를 주문해 아쉬움을 더했다. 뒤 이어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두 여성이 들어왔고, 이들이 불고기 덮밥을 주문하여 본격적인 윤식당의 영업 시작을 알렸다.

전문 셰프가 아닌 이들이 운영하는 한식당. 이전 ‘삼시세끼’와 ‘꽃보다 시리즈’처럼 음식을 만들고 손님과 호흡하며 겪을 우여곡절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이 되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전 프로그램의 혼합형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또 다른 시너지가 엿보이기에, 앞으로 윤식당이 보여줄 진정한 ‘힐링’이 무엇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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