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1일 화요일의 퇴근길, 오늘의 이슈를 전하는 퇴근뉴스입니다.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시선뉴스유DB, 나무위키, 플리커, 픽사베이, 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미네소타 트윈스 페이스북]

1. 박 전 대통령, 서울 중앙 지검 출석 
뇌물죄 및 최순실 공모 관계, 집중 수사 예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도착한 뒤, 현장 기자들에게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곧장 검찰청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수사팀은 오늘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와 최순실 씨의 공모 관계를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번번이 무산된 박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드디어 이뤄지게 됐는데요.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동안 감춰온 진실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2. 사드 보복, 관광 업계 타격 본격화 
면세점, 호텔 등 중국인 손님 급격히 줄어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관광 업계의 타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 중 매출의 7~80%를 중국인 관광객에 의존한 면세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라 등 면세점은 작년 대비 20%이상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호텔업계 또한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상품을 판매 금지한 15일 이후 중국인 손님이 급격히 줄어 매출 손실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당장보다 4월 이후 관광객 절벽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사드 문제에 대한 한-중-미 3국간의 심도 깊은 대화가 필요해보입니다. 

3. 특별한 이유 없이 쉬는 인구, 4년 만에 최대치
쉬었음 인구 증가, 2015년 11월 이후 15개월 만

일할 능력은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쉬는 인구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5~29세 사이 ‘쉬었음’ 인구는 작년보다 1만 천600명 늘어 36만 명이 넘었습니다. ‘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지만 그저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데요.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늘어난 것은 2015년 11월 이후 15개월 만입니다. 경기 불황과 더불어 정치적 혼란까지 겹쳐 대기업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이 청년들의 구직활동 마저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4.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4호 홈런 터트려 
열흘만의 홈런포, 미네소타 8-2로 승리 

다음은 스포츠 소식입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불루제이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4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플로리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박병호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시범 경기 이후 열흘 만에 터진 홈런포인데요. 이날 박병호의 선제 2점 홈런으로 앞서나간 미네소타는 블루제이스를 8-2로 누르며 승리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대면 조사가 시작된 오늘, 서울 중앙 지검에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요구하는 시민과 탄핵 무효를 외치는 시민들이 뒤엉켰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이 드러난 이후부터 국민들의 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혼란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검찰이 명백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선뉴스 이승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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