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꾸준히 감소하던 구직포기 청년이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비경제활동인구는 510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0.1% 증가했다. 청년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것은 2013년 8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경제활동인구인 취업 준비생이 구직 활동을 시작하면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기 때문에 사회 진출이 활발한 청년층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실제로 청년 비경제활동인구는 2014년 이후 2∼4% 내외 감소율을 유지해왔고 지난해 6월에는 4.0%까지 감소 폭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 폭이 1%대로 쪼그라든 데 이어 지난달에는 증가세로 반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취업자나 실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청년 실업 문제가 뚜렷한 해결 기미 없이 날로 악화만 하는 탓에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청년들이 점점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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