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스팀]프로포폴에 중독돼 2년동안 전국 병원을 돌며 수백여차례에 걸쳐 상습 투약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로 정 모(4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년에 걸쳐 전국의 병원을 돌면서 위내시경 검사를 요구해 프로포폴 등을 투약받는 방법으로 전국 310개 병원에서 총 548차례에 걸쳐 상습 투약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뒤 병원 감시가 소흘한 틈을 타 진료비를 내지 않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94차례에 걸쳐 진료비 49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 씨는 2011년 위궤양 증세로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며 프로포폴에 중독되자 유혹을 이기지 못해 상습투약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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