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연합뉴스
[시선뉴스 스포츠팀]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파일럿 원윤종(28)과 브레이크맨 전정린(24)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 아메리카컵 7차 대회 2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91의 기록으로 19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한국 봅슬레이가 국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까지는 2010년과 2011년 아메리카컵에서 세 차례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동시에 대표팀은 이번 대회의 성적으로 세계랭킹 8위로 오르며 2013-2014시즌 월드컵에 남자부 2팀을 내보낼 자격을 얻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여자부에서도 다음 시즌 월드컵에 1팀을 내보낼 수 있다.

월드컵은 대륙컵보다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포인트가 높기 때문에 대회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원윤종-전정린은 이날 두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첫 50m 구간에만 2위를 기록했고, 이후 결승선까지 구간별 기록에서 모두 가장 빠른 성적을 냈다.

두 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일본의 스즈키 히로시-구로이와 도시키(1분55초04)는 6위에 그쳤다.

한편 대표팀은 8일 열리는 8차 대회 2인승에 출전해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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