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비서실장 "차은택은 박 대통령이 만나보라 한 것" [시선만평]

[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이호기자 / 일러스트 이연선 화백)

최순실 국정농단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을 뒷받침 하는 정황이 계속 드러나 청와대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차은택 씨 변호사가 최순실씨 소개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성근 문체부 장관 내정자를 만났다고 하자

김 전 실장은 박 대통령이 한 번 만나보라는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그 동안 최씨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고 주장한 만큼 차 씨를 만난 것 역시 최 씨에 의한 것이 아님을 밝힌 것입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박 대통령이 최 씨의 국정 농단을 방관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청와대에게는 큰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으며서 29일까지로 시한을 설정한 검찰의 대면조사 요구에도 무응답으로 맞서고 있는 청와대.

검찰과 언론이 계속 드러내고 있는 국정농단의 책임에 언제쯤 입장을 표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