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인턴 이유진]

▶ 윈스턴 처칠 (Winston Churchill)

▶ 출생-사망 / 1874년 11월 30일 – 1965년 1월 24일

▶ 국적 / 영국

▶ 활동분야 / 정치, 문학

▶ 주요저서 / 《제2차 세계대전 The Second World War》 (1948∼1954)

영국의 정치가이자 문학인. 영국 수상을 역임했으며 세계 제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지도자로 위대한 영국인 100인으로 1위에 꼽히기도 했다.

 

- 문제아였던 어린 시절
윈스턴 처칠은 1874년 영국 옥스퍼드셔에서 태어났다. 귀족 집안 출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말썽꾸러기 낙제생이었다. 의욕과 야심이 없는 모습을 보이기 일쑤였고 다른 학생들과 자주 다퉜다. 또한 지각을 습관적으로 하고 성적도 낮았던 문제아였다. 하지만 역사와 영어 과목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었고 독서를 좋아했던 것은 그가 어릴 적부터 정치인과 작가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 장애를 극복하다
그는 사실 심각한 언어장애와 무대공포증이 있었던 환자였다.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약해서 크고 작은 병에 걸렸고 몇몇 발음들은 아예 하지도 못했으며 무대공포증과 말더듬증 까지 있어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기도 했다. 하지만 윈스턴 처칠은 육군사관학교에 입대하면서 2시간 이상의 체력 훈련으로 신체적인 허약함을 이겨내려 했고 언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길을 걸을 때마다 발음 연습을 했다고 했으며 무대공포증을 이겨내기 위해서 웅변 기술도 끊임없이 연습했다.

– 정치인으로 이름을 알리다
그는 1899년 남아프리카 보어전쟁에서 포로로 잡혔다가 탈출하면서 전쟁 영웅으로 각광받았다. 이 인기를 바탕으로 1900년대 정치에 입문하기 시작했고 1906년부터는 자유당 내각의 통상장관, 식민장관 그리고 해군장관을 역임했다. 제 1차 세계대전 중에는 작전 실패에 책임을 지고 해군장관직에서 잠시 물러났지만 이후 독일의 군사력이 영국의 안전에 위협을 준다며 유화 정책에 반대해 군비 증강을 주장했다. 결국 1940년 총리에 취임해 영국‧프랑스‧소련의 동맹을 주장하며 리더쉽을 발휘해 제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끌어냈다.

– ‘철의 장막’
그는 뛰어난 웅변가이자 연설가로도 유명했다. 1946년 3월 5일, 미국 방문 중에 미주리 주 풀턴의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했던 연설에서 ‘슈체친에서 트리에스테까지 철의 장막이 쳐져 있다’고 말하며 소련이 무제한으로 권력을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련의 비밀주의를 비난하기 위해 사용한 ‘철의 장막’이라는 말은 독일 장관에 의해 만들어진 말이지만, 처칠의 이 연설 이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 노벨문학상 수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역대 수상가들 중 사람들이 가장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 수상자 중 한명이 윈스턴 처칠이다. 정치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던 그는 평소 역사와 관련된 기록, 소설, 회고록 등을 집필해왔고 1953년 저서 ‘2차 세계대전’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전쟁의 총 책임자로서 알 수 있었던 사실들과 여러 자료들을 활용해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말썽꾸러기 낙제생에 문제아로 불렸던 소년이 한 나라를 책임지는 수상이 돼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노벨문학상의 수상자가 될 수 있었던 데는 남들보다 몇 배는 더 많은 노력과 열정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모습 때문에 뉴턴과 셰익스피어를 제치고 위대한 영국인 1위로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닐까.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