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택 급증에' 전국 월셋값 3개월째 제자리

[시선뉴스 뉴스팀] 전국의 월셋값이 3개월 연속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4일 지난달 전국 월세가격이 전달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봄 이사철 수요와 대학가 월세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이 많이 이뤄져 월셋값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의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100.2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보합, 지방광역시는 0.1%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 월셋값은 강북지역이 0.1% 올라 상승 반전했고 강남은 원룸 등 소형주택 공급 증가로 변동이 없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전세품귀 영향으로 월셋값이 0.1% 올랐고 인천은 소형주택 공급이 적체된 영향으로 전달보다 0.5% 내려 하락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오피스텔 하락세가 눈에 띈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0.1% 상승했지만 오피스텔은 0.1% 하락했다. 지방광역시에서도 유일하게 오피스텔만 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