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인천 옹진)] 인천 옹진군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인 영흥도. 휴가철이나 주말이 되면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되는 곳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바다와 떨어질 수 없는 영흥도와 떼어낼 수 없는 해수욕장. 영흥도를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꼭 들리는 곳이 바로 ‘십리포 해수욕장’ 이다. 영흥도의 북쪽 해안에 위차한 자연 해변으로 길이 400m의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백사장이 매력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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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자체도 멋있지만 십리포 해수욕장의 백미는 바로 기암괴석과 3백 그루의 서어나무를 볼 수 있는 군락지다. 전국적으로 유일한 괴수목 지역인 이곳은 옹진군에서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해변을 따라 서쪽으로 곧장 걷다보면 나오는 나무데크는 서어나무와 기암괴석을 볼 수 있으며 끝을 알 수 없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한적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서어나무 군락지는 겨울엔 방풍막이 되고 여름엔 에어컨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여름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이 쉬어가는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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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 때에는 갯벌도 즐길 수 있는 만능 놀이터 십리포 해수욕장. 해수욕과 갯벌을 즐기지 않아도 송도 신도시와 시화호, 인천항을 입출항하는 외항선, 낚싯배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광을 자랑하니 가을바람과 함께 영흥도로 드라이브를 떠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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