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언니를 살해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6일 언니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52·여·경기도)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2일 오전 5시경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주택에서 잠든 친언니(54)를 전선으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어린 시절부터 언니로부터 무시당했는데 요즘에는 언니가 사람들 앞에서 머리를 때리는 등 괴롭혔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이혼하고 홀로 지낸 이씨는 마찬가지로 혼자 살던 언니 집에서 2~3일 간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언니 친구가 연락이 닿질 않자 찾아갔다가 숨져 있는 언니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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