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쌀의 날’에 대해 아시나요? 지난 18일은 한자 쌀 미(米) 자를 八十八로 풀어'쌀을 생산하기 위해 여든 여덟 번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쌀의 날’이었습니다.

쌀은 우리 삶의 주식인 만큼, 쌀밥이 없는 생활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주식의 위상이 점점 퇴화하고 있습니다. 쌀은 탄수화물이 많아 비만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고, 점차 서구화되는 식단 역시 쌀 소비가 줄어드는 이유가 됩니다.

▲ 출처 - pixabay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더 비만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아무리 소비가 준다고 해도 우리의 주식인 쌀을 소홀히 대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 쌀이라고 해서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끊임없이 품종이 개발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맛있는 쌀 고르는 법과 선택 팁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힘이 되겠죠.

육안으로 봤을 때 겉보기가 좋은 쌀은 맛있는 쌀입니다. 말 그대로 광택이 나면서 투명한 것이 좋죠. 모양은 타원형으로 길이가 짧고 통통한 것이 좋으며,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습니다. 쌀알에 부분적으로 불투명한 흰색이나 반점이 없고, 싸라기가 나거나 부러진 쌀, 검은 쌀이 섞여 있지 않아야 합니다.

맛있는 쌀을 고르기 위해서는 ‘도정일자’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대요. 수확하고 건조한 쌀을 찧어서 쌀로 만드는 것을 도정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도정한 쌀일수록 신선하고 밥맛이 좋기 때문에 쌀 겉포장에 표기된 도정일자를 확인하면 고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 중국산과 국산쌀을 구별하는 방법인데요. 국산 쌀은 보통 쌀알이 투명하며 길이가 짧고 둥글고 폭이 넓습니다. 반면 중국산은 국산과 모양은 거의 흡사하지만 투명도가 떨어지고 누르스름한 색을 보이는 차이점이 있죠.

올해 수확된 햅쌀을 고르는 것도 좋은 쌀을 고르는 방법입니다. 수확 직후의 햅쌀은 수분함량이 높고 점성이 강해 맛이 좋습니다. 반면 묵은쌀은 수분이 줄어들어 점성이 약하고 영양소 파괴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문에 쌀을 구입할 때는 생산연도를 확인해서 최근에 생산된 햅쌀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한 쌀을 보관하는 방법도 중요한대요. 습기를 차단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너무 많은 양의 쌀을 사는 것은 좋지 않으며, 적당한 양의 쌀이 습기가 차지 않도록 차단한 다음 냉장고나 쌀 전용 통에 넣어 두면 신선하고 맛있는 쌀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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