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광복 71주년이라는 매우 역사적인 날. 우리의 주권을 되찾고 대한민국이라는 아름다운 영토에서 우리말을 사용하며, 가족을 만들고 경제활동을 하며 서로 사랑하고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된 날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경이로운 순간의 날인 광복절이 되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힘써온 독립투사들에 감사한 마음을 기억하며, 후손인 우리 역시 우리의 땅과 언어 그리고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함을 다짐합니다.

그리고 올해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그 표현의 일환으로 독도를 방문 했습니다.

▲ 독도 (시선뉴스DB)

그런데 이 사실을 두고 일본 정부가 한국의 여야 국회의원 10명이 15일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방문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5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도저히 용납 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가 이미 (한국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이 강행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역시 앞서 이날 오전 "사실을 확인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며 항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시마네 현의 미조구치 젠베에(溝口善兵衛) 지사도 "일본 정부가 국제법에 따라 냉정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이같은 움직임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정부는 한국 측의 움직임에 대해 의연한 자세로 대응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에 호소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바란다 "고 촉구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표현과 대처들... 너무 황당할 뿐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땅을 찾은 일이 왜 일본 정부가 화를 내야 할 일이며, 그들이 비난할 일인 걸까요? 우리의 땅을 일본은 왜 국제법에 호소하며, 독도가 일본의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해결을 원하는 것일까요?

일본은 현재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2006년부터 매년 현 차원의 기념행사를 열어왔습니다. 2월22일은 시마네현이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한다고 고시한 날이며, 미조구치 지사는 지난 5월 아베 총리에 '다케시마의 날'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개최할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탐하려는 끊임없고 지속적이고 끈질긴 억지가 이렇게나 오래된 겁니다.

일본은 아직도 과거 영토약탈과 식민지를 지배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일들을 벌인 일들에 대해 또 다시 이루고 싶어 하는 것일까요?

독도에 대한 도 넘은 일본의 행동. 71년 전 광복이 있기 전 일본이 수많은 나라를 약탈하고 짓밟았던 그 날들이, 그들은 부끄럽지 않은 것일까요? 독도에 대한 주제넘은 일본의 반응이 억지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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