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남 거제)] 우리나라 남해는 오밀조밀 작은 섬들이 밤하늘 별자리 마냥 점점점 떠 있다. 이러한 작은 섬들은 낚시꾼들에겐 좋은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거제 장승포항에서 배를 타고 20여 분 닿는 지심도도 낚시꾼들이 사랑하는 섬 중에 하나다.

거제 장승포항에서 배를 타고 20여 분이면 닿는 지심도도 그러하다. 지심도는 조류의 흐름이 빨라 고기 맛이 좋고 물고기 잘 잡혀 휴가철 외에는 지심도로 들어가는 승객 중 대부분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이들이 지심도에서 추천하는 포인트는 ‘마흔육지’. 마흔육지에서는 감성돔이 특히 잘 잡히며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농어, 자리돔, 참돔, 벵에돔, 전갱이 등이 낚시꾼들을 즐겁게 한다. 동백꽃이 피는 이른 봄에는 ‘학꽁치’도 뜰채로 떠올릴 만큼 잘 잡힌다.

지심도는 낚시포인트로도 유명하지만 울창한 숲도 자랑 중 하나다. 동백나무, 곰솔, 후박나무, 생달나무 등이 빼곡히 자라며 나무 아래 자라는 풀들도 육지에서 자라는 것들과는 그 크기를 비교할 수 없다. 오랜 시간 부엽토가 쌓여 토질이 좋고, 서귀포 다음으로 강수량이 많아 난대성 상록활엽수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라 여느 수목원 부럽지 않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주둔했던 흔적이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은 섬 ‘지심도’ 섬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섬이 주는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이 있다. 이번 주말 혼자 만의 느긋한 여유로움이 필요하다면 지심도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