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자려고 눕기만 하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때문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몸을 움직이지 않을 때나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그 증상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에 따라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해 환자 대부분은 수면량 부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기도 한다.

▲ 출처/픽사베이

하지불안증후군은 발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까지는 뇌의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이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철분이 결핍되면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발생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서울수면센터의 연구결과, 하지불안증세를 나타내는 환자들의 평균 저장 철은 0.5ng/ml, 혈액 내 철분 수치는 42㎍/dl로, 각각 정상수치인 50ng/ml이상, 50~170㎍/dl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하지불안증후군 개선 및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붉은 살코기, 생선, 달걀, 콩, 해조류 등 천연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고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그 증상이 나타났다 없어지기를 반복해 질환으로 인지하는 경우가 적지만, 방치하면 불면증, 심장질환, 뇌질환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다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철분이 결핍되지 않게 신경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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