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키덜트, 키즈와 어덜트의 신조어로 유년시절 즐기던 장난감, 만화, 과자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즐기는 20~30대 성인을 말한다. 키덜트 문화는 이제 대중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키덜트 족을 위한 전시회는 물론 각종 테마숍까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런 키덜트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세계 속 여행지들이 있다. 한 번 들어가면 그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 세계 속 여행지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일본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다.

일본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할리우드의 유명한 영화를 테마로 한 놀이기구와 쇼, 어트랙션으로 구성된 테마파크다. 특히 해리 포터와 미니언즈 팬들이라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 (출처/ 시선뉴스 DB)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에는 영화 속 해리 포터 장소들이 실감 나게 표현되어 있다. 마치 호그와트 학생이 된 것처럼 마법 상점을 구경하고 포비든저니 어트랙션을 즐기며 실제 판매되는 버터 맥주까지 마실 수 있다. 특히 미니언즈 팬들은 미니언즈 캐릭터 모양의 팝콘통을 구하기 위해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할 정도이다. 실제 유니버설 스튜디오 내에는 미니언즈 캐릭터 모양의 통에 팝콘을 판매하는 곳이 2군데로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 외에도 스파이더맨, 쥐라기 공원, 죠스 등 할리우드 캐릭터와 스누피, 헬로키티 등 추억의 만화 캐릭터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한국 마블 스토어다.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대박을 터뜨리는 마블 영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블랙 위도우 등 다양한 캐릭터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블 속 캐릭터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에 있다.

▲ (출처/마블스토어 한양대점)

해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정품 마블 컬렉션 구매는 물론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매장 안에는 각종 정교한 피규어들이 전시돼 있으며 대형 피규어들과 함께 촬영을 함께 할 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약 90평의 매장 규모인 만큼 둘러만 보기에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마블 컬렉션 스토어는 좌측으로는 피규어 전시장이 마치 박물관처럼 잘 정돈되어 있으며 중앙과 우측으로는 다양한 마블 캐릭터 상품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오브울트론 주요 장면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피규어들이 모습은 마블 스토어의 가장 인기 만점 장소다.

세 번째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다.

어렸을 적 갖고 놀았던 레고의 맛을 잊지 못해 어른이 되어서도 레고로 컬렉션을 만드는 이들이 적지 않다. 레고 마니아들이 꼭 한 번 들린다는 레고랜드가 말레이시아에도 문을 열었다. 2012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문을 연 레고랜드는 영국과 독일, 미국 등에 이어 7번째로 만들어진 레고 세상이다.

▲ (출처/레고랜드 말레이시아 홈페이지)

레고 랜드에서 레고 마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상상(Imagination)’공간이다. 레고 블록을 직접 조립해 자그마한 놀이기구를 만든 뒤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는 센터로 레고 마니아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그 외에도 공원 한복판에 위치한 ‘미니랜드’는 레고 블록으로 재현한 세계 각국 도시의 축소판으로 이곳에서만 30만 개의 블록이 사용됐다고 전한다. 레고로 만들어진 세상과 놀이기구의 만남인 레고 랜드. 레고 마니아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여행지다.

7월~8월에는 본격적으로 휴가 계획을 세워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번 휴가에 색다른 여행지를 찾던 사람이라면 그리고 장난감을 정말로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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