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준 인수위원회장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첫 현장행보로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와 경기도 연천 전방부대인 육군5사단을 각각 방문한다.

박 당선인이 당선 이후 '중소기업 대통령'을 천명하고 중소기업 육성을 국정 우선과제로 설정해둔 터라 인수위의 이번 중소기업 현장 방문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다. 중기중앙회는 인수위 경제2분과가 찾는다.

경제2분과는 이날 오전 영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제도 개선을 위한 제안을 수렴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번 방문에서 접수한 중소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이나 대ㆍ중소기업 간 거래의 불공정성 등을 반영해 중소기업 보호 및 육성에 관한 제도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경제2분과 이현재 간사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중소기업들이, 현실적으로 (보호 및 공정거래를 위한) 제도는 있지만 작동이 잘 안돼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후에는 외교국방통일분과가 경기도 연천의 전방부대인 육군5사단 방문해 을 찾아 전방 경계 태세를 확인하고 군 장병을 격려한다.

인수위가 현장방문 첫 일정으로 전방부대와 중소기업 현장을 선택한 데에는 국가 안보와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전날 '한반도 비핵화 불가능' 선언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인수위의 전방부대 방문을 기점으로 군의 대비태세 등에 관한 종합적인 검토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인수위의 현장방문은 다음달 5일까지 분과별로 진행된다. 정무분과는 오는 25일 광주에 있는 감사원 '국민기업 불편신고센터'를 방문하고 청년특위는 27일 국회에서 전현직 대학 총학생회장 등 청년 100여명과 간담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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