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대구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보충수업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일파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줘 대구시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7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구 모 중학교 2학년 방과 후 학교 수업 중 역사를 가르치는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일파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보여줘 적절치 않다는 내용의 민원이 시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랐다.

여교사는 수업 중 학생들에게 '부모가 박정희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을 찍은 사람은 잘 봐라'는 식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에 사용된 동영상은 한 역사연구소가 만든 자료로 알려졌다.

여교사와 면담한 교육청 직원은 "교사가 '다른 시각에서 만들어진 자료라 학생들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교육청 측은 "교사의 행동과 발언의 의도, 내용이 교육 범위를 넘어서는 것인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