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인천 중구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에 가면 메인 요리인 짜장면보다 더 인기있는 간식거리들이 있다. 길거리 사람들마다 손에 들고 다니며 먹는 간식거리들 중 하나 바로 ‘화덕만두’다.

이 화덕만두는 사실 ‘옹기병’이 원래 이름이다. 항아리 안에서 굽는 중국식 만두를 ‘옹기병’이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화덕에서 굽는다하여 ‘화덕만두’라 바꿔 말하고 있다.

이 옹기병은 일반 만두처럼 밀가루 반죽 안에 다진 고기와 채소 같은 소를 넣어 만들기는 하지만 일반 만두와 모양새와 질감이 완전 다르다. 일반만두가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이 옹기병은 겉은 바삭하고 쫄깃한 빵 같은 느낌이 강하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속은 재료에 때라 고기, 고구마, 단호박, 팥 등 네 종류의 옹기병을 맛볼 수 있다. 큰 항아리 속에 숯불을 피우고 잘 빚은 만두를 벽면에 촘촘히 붙여 구워내는데, 향신료를 쓰지 않는 것이 오리지널 중국식과의 차이점이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한 가게가 대만에서 비법을 전수받아 7년 전 처음 선보인 이래 지금은 차이나타운 내 3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숯불에 느긋하게 구워서인지 고기만두에서는 육즙이 풍부하고 돼지고기 비린내는 쏙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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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길거리 간식, 오늘은 차이나타운 화덕만두인 ‘옹기병’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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