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 메인MC 유재석은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이날 유재석과 유희열의 호흡은 단연 돋보였다. 유희열이 “가을이 왔다. 내 계절이다. 사람들은 나를 발섹남이라고 한다. 발라드 하는 섹시한 남자”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발라드 하는 못생긴 남자, 발못남”이라고 일축했다.

▲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 메인MC 유재석은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출처/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캡쳐)

유재석과 유희열의 양보 없는 스캣 대결 역시 볼만했다. 자신 있게 나선 유재석은 온몸을 떠는 스캣으로 프로듀서 필터를 당황케 했고, 후발주자로 나선 유희열은 유재석 못지않게 깐족거렸다.

유재석은 슈가맨으로 출연한 최용준, 강현수와도 친근하게 대화를 나눠, 곳곳에서 웃음을 터트렸다. 먼저 유재석은 함께 야구단에서 활동했던 최용준을 두고 “같이 야구했는데 준하형 하고 좀 싸우고서 나갔다”고 밝혀, 그를 자극했다. 최용준은 “사실은 유재석 씨 때문이다. ‘수용이 형하고 내가 어제 친구 먹었다. 형도 이제 친구하자’고 하기에, 친구 먹기 싫어서 피해 다녔다”고 반박했다.

지켜보던 유희열은 “난 그 표정 안다. 말로는 형이라고 하는데, 눈빛이 이상하다. 나를 얕잡아 본다”고 큰 목소리를 냈다. 유재석은 “용준이 형은 농담이었는데, (희열이) 형은 아니다. 내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친구 먹을 수 있다”고 응수했다.

또 유재석은 결혼식에 축의금을 3만원 밖에 못 내, 몇 년 째 괴로웠다는 강현수에게 “그럴 수도 있다. 강현수 씨가 결혼하면 내가 그 이상을 하면 된다. 깜짝 놀라게 해드리겠다. 삼만 천 원 정도면 깜짝 놀라지 않겠냐”고 넉살을 늘어놨다. 덕분에 분위기는 한층 화기애애 해졌다.

한편 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JTBC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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