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연선] 일명 ‘용인 캣맘’ 사건이 가해자가 밝혀졌음에도 아직까지 이슈가 되고 있다. 대중들을 큰 충격에 빠트린 ‘용인 캣맘’사건을 날짜별로 정리해보았다.

 

1.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주민 박씨(55,여)와 또 다른 박씨(29,여)가 아파트 104동 1층 화단에서 길고양이를 보살피던 중 위에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맞음. 55세 박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29세 박씨는 중경상을 입음.
▶용인서부경찰서 강력팀은 벽돌이 떨어졌을 장소로 꼽히는 사건 현장 주변 104동 옥상을 살핌. 용의선상에 들어오는 6라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1차 탐문 시작. 104동 1~6라인 CCTV 확보 및 분석.

2.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경찰이 104동 6라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2차 탐문 시작 후 5라인 주민들로 탐문 확대. 옥상에서 족적 등 감정물 37점 채취해 국과수 감정 의뢰.

3.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경찰, 일명 ‘용인 캣맘’ 벽돌 사망 사건 관련 제보 전단 제작 및 배포.

4. 2015년 10월 11일 일요일
▶경찰,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

5.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경찰, 벽돌 낙하지점 확인을 위한 실험 실시 및 104동 5~6라인 주민들의 DNA 채취. 벽돌에 용의자의 DNA가 남아 있으리라고 추정 후 국과수에 검사 의뢰.

6. 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벽돌서 용의자 DNA 미검출. 피해자 2명 DNA만 검출됨.

7. 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국과수, 3차원 스캐너 이용하여 벽돌 투척지점 예상 시뮬레이션 실험.

 

8. 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경찰, 사건 발생 아파트 3~4라인으로 수사 확대. 3~4라인 CCTV 분석 중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초등학생 3명(A, B, C군)의 CCTV 모습 확인.
▶B군으로부터 "아파트 3~4라인 옥상에서 5~6라인 옥상으로 건너가 벽돌을 던졌고 아래 사람이 있는 걸 알았다"는 진술 확보. A군은 이에 부인. A군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함.
▶경찰, A군과 B군을 부모와 같이 경찰서로 임의 동행해 조사. 또 다른 친구인 C군은 신원확인 중.

9.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경찰, A군 등 초등학생 3명 학교에서 배운 낙하실험 위해 104동 옥상에서 벽돌을 떨어뜨렸고, 부모에게는 두려워 이야기 하지 않았다는 자백진술 발표.
▶가해자가 만 9살이기 때문에 형사처벌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 발표.

10. 2015년 10월 19일 월요일
▶피해자는 한 라디오 생방송에서 ‘가해자로부터 아직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했다’며 가해 학생과 그의 부모에 대한 아쉬움 표시.

한편 경찰은 피해자보호를 위해 부상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지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한 지원금 제도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해자가 밝혀진 가운데 그가 어린 나이여서 따로 처벌 받을 수 없다고 해도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와 유족들의 아픔과 상처에 대한 사과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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