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내일(17일)부터 경복궁 야간개장이 시작 됩니다. 지난 6일 서울시 공식 SNS는 “경복궁,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습니다. 앞서 창경궁은 지난 8월 야간 개장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는데요.

실제로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암표가 성행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지로도 꼽히는 경복궁은 어떤 곳일까요?

 

경복궁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다섯 개의 궁궐 중 첫 번째로 만들어진 곳으로, 조선 왕조의 법궁입니다.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 후 종묘, 성곽과 사대문, 궁궐 등을 짓기 시작하는데 1394년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인 1395년에 경복궁을 완성합니다.

경복궁의 ‘경복(景福)’은 ‘큰 복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 것으로 정도전이 지은 이름입니다. 경복궁은 혼란한 정치상황 속 궁궐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 세종 때 이르러 정치 상황이 안정되며 조선 왕조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불이 나면서 한 번 무너지게 되는데 조선 말 고종 당시 흥선대원군의 지휘 아래 새로 지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건청궁에서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다시 쓸쓸한 궁이 됩니다.

한편 시대가 지나고 시간이 흘렀지만 경복궁은 여전히 우리나라 최고의 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번 경복궁 야간개장에 대한 소식은 화제가 됩니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17일(토)부터 11월 2일(월)까지로 10월 20일, 27일은 휴무 입니다. 본 행사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개방되며 입장마감시간(오후 9시) 전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1인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고, 구입한 예매권은 매표소에서 교환 후 입장할 수 있습니다. 경복궁의 역사 알고 제대로 즐기는 야경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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