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로켓개발에 관여한 과학자와 기술자 등 백 한명에게 '공화국 영웅' 칭호를 부여했다.

지난 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3호' 2호기를 성과적으로 발사하는데 크게 공헌한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일군들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함에 대하여'라는 명목으로 발표됐다고 전했다.

공화국 영웅칭호는 북한의 각종 명예 칭호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것으로 주로 체제 보위에 공이 있는 군인이나 인민보안원 등에 수여되는 것으로 북한이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와 성공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통신은 이에 대해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크나큰 민족적 자부심과 필승의 신심을 북돋아주고 전진을 가로막으려고 악랄하게 책동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렸다"며 "(북한의)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을 전례 없이 높이는 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평양 인민극장에서는 이번 로켓발사 성공을 기념하고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돌파하라 최첨단을'이라는 제목의 음악회가 열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