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인턴] 2013년부터 시작해 2014년까지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은 컬러인 버건디의 뒤를 잇는 와인 계열 색이 새롭게 나타났다. 매년 트렌드 컬러가 선정되면 한동안 각 분야에서 유행을 하는데 올해 2015년에 선정된 컬러는 바로 ‘마르살라’다.

미국의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이자 색상 회사 팬톤이 매년 선정하는 컬러는 한 해 동안 패션과 뷰티, 가정 및 산업용품 디자인, 판매용 포장산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컬러로 각광받는다.

팬톤의 리트리스 아이즈만이 2015 올해의 컬러로 내놓은 것은 마르살라이다. 그는 마르살라 컬러의 선정 이유로 “이 색은 우리의 마음과 몸 그리고 영혼을 더 풍요롭게 하고 자신감을 넘치게 하며 안정을 준다”고 밝혔다. 버건디와 비슷하지만 마르살라 컬러는 버건디 보다는 진하고 레드보다는 채도가 낮아 우아하면서 고혹적인 느낌을 준다.

▲ 팬톤의 리트리스 아이즈만이 2015 올해의 컬러로 내놓은 것은 마르살라이다. (출처/팬톤 홈페이지)

마르살라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트라파니 지역의 항구도시로 이 지역에서 숙성된 와인에서 유래됐다. 숙성된 와인 컬러로 레드와 브라운 경계 지점에 있는 신비로운 적갈색이다. 식물의 뿌리 색과도 비슷해 자연적으로 강력한 느낌을 줘 분위기에 무게감을 유지하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마르살라와 어우러지는 컬러 조합은 마르사라+옐로우, 마르살라+네이비 이다. 특히 네이비 색과의 조화는 보다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강렬한 색상이어서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활용됐던 버건디와 달리 마르살라는 채도가 낮고 따뜻한 컬러여서 남녀 모두 잘 어울리며 동양인에게도 잘 어울리는 컬러라고 한다. 네일이나 아이새도우, 팔찌와 같은 패션 소품부터 시작해 올해는 트렌디한 마르살라 컬러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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