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의 한글배우기 과정, 연필 바르게 잡기
유치원생의 한글배우기 과정, 연필 바르게 잡기
  • 보도본부 | 라이프팀
  • 승인 2012.12.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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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골난 기린군.. 씩씩거리면서 빼빼로를 먹고있어요.ㅋ

(잘보면 눈물도 그렁그렁함.ㅋㅋㅋㅋㅋ)

 


왜 골났냐고요?

아..;;;
맛있는 초코빼빼로 엄마 혼자먹겠다고 그냥 약을 좀 올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ㅎㅎㅎㅎ
 

 

그래도 곰새 기분좋아진 기린어린이.ㅋ
원래는 엄마가 먹으려고 산거지만, 엄마가 정연이 사랑하니까 양보하는거라고 엄청 선심쓰듯 줬더니 배시시 웃어보입니다. 그려..ㅋ
속아주는 건지 진짜 속는건지 너님 마음속을 알길은 없다만..
역시 너님은 단순한게 절대매력이야~!!
으흐흐흐흐~~~~ ㅋ
 

 

먹는거가지고 장난치면 아이 성격버린다는데
알면서도 자꾸만 심술돋는걸 보면
욘석 개구진 성격도 엄마의 영향을 전혀 안받은건 아니지않나...싶어요..;;;ㅋ
매번 막곰씨한테 포풍 잔소리 들으면서도
요 달콤한 재미는 도저히 끊을수가 없으니 큰일이지 말입니다..;;;ㅎㅎㅎㅎ
 

 

삐뚤빼뚤하지만, 깨알돋는 글씨로 할아버지 할머니께 편지도 쓰고요..
빼빼로데이를 기념하며 선물하기로 했어요..
기특해하실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하니 저까지 막 설레이는거 있죠..^^;;
 

 

엄마는 친구들과 함께먹을 빼빼로와, 이번달 생일맞은 친구 생일선물 포장하고..
기린군은 조용히 색칠놀이를 하고있어요.^^

그런데 이녀석..
또 연필을 저렇게 잡네요....ㅠㅠ
 

 

요즘 저의 아.......주 작은 고민이자.. '기다려주기' 중인 한가지.
연필 바르게 잡기..
처음 크레파스를 잡고 마구휘둘렀었던 지지난해? 부터
제법 오랜시간 저렇게 잡는것이 습관화되어버린 기린군....ㅜㅜ
이제 연필잡고 한글쓰기를 조금씩 진행하고있는 단계인데 연필마저 저렇게 잡고 쓰니.. 여간 신경쓰이는일이 아닐수가 없네요..;;;
처음엔 강요.강요.주의.주의.주의..를 계속 줬더니
한동안 연필잡고 무언가를 쓰는 자체를 힘겨워 하더라구요.. ㅠㅠ
이러다 아예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는건 아닌가 싶어 주의주는행위를 일체 그만두고..
유치원선생님께도..
한글선생님께도..
당분간은 조금만 지켜보자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부터 한달??
아직도 연필바로잡기는 잘 안되고있지만
곧 잘 해낼거라 믿고있어요..(마음속엔 조바심이 한가득이지만요..;;ㅋ)

아이들 연필바로잡는 습관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고쳐지겠지...'가 아니라고 해요...ㅠ
연필잡는 교정을 늦게할수록 아이는 습관을 고치기가 힘든거라는데
아마 기린군도.. 일찍이 그림그리기를 즐겨하며 크레파스 쥐던 버릇이 습관이 되어버린듯 해요..
저렇게 손가락 네개를 사용해서 연필을 잡으면 잘써지는데, 엄마가하라는데로 하면 손가락이 익숙치않아 연필이 잘 안 써지다보니
아이가 짜증을내고. 글씨쓰는데 대한 스트레스가 컸던것 같아요 ...ㅠㅠ

지금은,
연필을 끼워서 바로잡을수 있게 도와주는 작은도구를 샀구요..
가급적이면 힘주어 쓰지 않아도 잘 써지는 4B연필을 내어주고 있어요.
아이가 글씨를 쓸때, 글자쓰는 자체에만 칭찬과 격려를 하되 간간히.. 옆에서 인내를갖고 꾸준히...
' 그런데 정연이 연필 바로잡고 하면 더 멋질거같아..'
' 와~ 멋지다~~!! 우리.. 이제 연필 이쁘게 잡는거 연습하면서 써볼까~? '
잊을만하면 한번씩 "바로잡는법"이 있다는것을 알려 줬어요.
당연히 아이가 기분좋거나 의욕이 있어 보이는 순간을 잘 캐치해서요..;;;
지금 네가 글씨를 쓰고있다는 것이, 엄마에겐 너무너무 멋지고 기특한 일이야..
하지만 연필은 이렇게 쥐는게 옳은방법이니 연습을 계속하다보면 잘 할수있을거라는걸 꾸준히 인지시켜주는 과정..

그 과정이 자그마치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ㅠㅠ

올해안에는 잘 되겠지요 ?
사실.. 마음속은 막.. 답답하고.. 지적질이 목아래까지 올라오는데
그냥.. 아이손가락의 소근육이 좀더 세밀하게 발달할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에 그런거라고..시간이 지나면 스스로가 잘 할수 있는 시기가 올거라고..
그렇게 스스로에게 나름의 합리적인듯?한 의미를 엄청나게 부여하며 "기다리는 척" 하는중이예요..ㅋ;;;
시간이 지나도 안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봐야죠..ㅎㅎㅎㅎㅎ
근데 생각해보면 아이가 뒤집고. 일어서고. 걷고. 뛰는 모든과정들에
엄마가 해 준건 기뻐한것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아... 이생각을 꾸준히 잘 유지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 아이가 연필쥐고 있는 모습을 볼때마다 엄마속은 울그락붉그락..;;;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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