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장원균 인턴] 뉴스에서 주식에 대해 전달할 때,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120.85) 대비 18.69포인트(0.88%) 오른 2139.54에 마감했다’와 같은 말들을 듣거나 보게 된다. 거의 매일 듣게 되는 코스피,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코스피(KOSPI, Korea Composite Stock Price)’는 국내 종합주가지수를 일컫는 용어다. 증권거래소(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된 종목들의 주식 가격을 종합적으로 표시한 수치가 바로 ‘코스피’이다.

▲ 코스피(출처/네이버 금융)

코스피는 시장전체의 주가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지표, 투자성과 측정, 다른 금융상품과의 수익률 비교척도, 경제상황 예측지표로 이용된다. 즉 보통 우리가 말하는 ‘주가지수가 얼마다’라고 표현할 때 쓰는 지수가 바로 코스피 지수인 것이다.

1964년 1월 4일을 기준시점으로 증권거래소는 미국의 다우 존스식 주가평균을 지수화한 수정주가 평균지수를 산출해 발표한 것이 ‘코스피’지수의 효시다. 이후 점차 시장규모가 확대되어 1972년 1월 4일부터 지수의 채용종목을 늘리고 기준시점을 변경한 한국종합주가지수를 발표했다. 이것이 바로 ‘코스피’의 시작이다.

‘코스피’의 산출방법은 1980년 1월 4일을 기준시점으로 해서 이날의 종합주가지수를 100으로 정하고, 개별종목의 주가에 상장주식수를 가중한 기준시점의 시가총액과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을 대비하여 산출한다. 식으로 나타내면 ‘코스피=(비교시점의 시가총액/기준시점의 시가총액) × 100으로 나타낸다.

2007년 11월 1일 코스피 지수는 2085.45포인트까지 올라갔으나, 금융위기가 세계를 휩쓴 2008년 10월 27일 코스피는 892.16포인트까지 떨어졌었다. 주가 지수는 주식 시장에 상장된 종목의 가치가 반영된 결과로 즉, 경제가 불황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가치 역시 함께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국내 경제가 불황을 겪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가능하다. 참고로 2015년 5월 현재의 코스피 지수는 2139.54포인트(2015년 5월 20일 기준)이다.

한편, ‘코스피’외에도 보조지수로서 제조업종의 주식만으로 산출하는 제조업지수, 자본금 규모로 구분한 자본금규모별 지수,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라 분류한 16개 중분류 산업별지수 및 18개 소분류 산업별지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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