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아산병원·스카이브 연구팀이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선보인 포스터
연세사랑병원·아산병원·스카이브 연구팀이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선보인 포스터

연세사랑병원과 아산병원, 의료기기업체 스카이브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연구학회(ORS)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소아에서 슬개골 아탈구에 대한 위험요소’를 분석하여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ORS는 정형외과 관련 연구 학회 중 가장 권위있고 규모가 큰 학회로, 매년 약 2,500개가량의 연제가 발표된다. 최근 빅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이 의료계의 4차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단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단 연구가 아직 걸음마 수준의 단계이지만, 7개의 위험인자만을 가지고 슬개골 이탈에 대한 진단 능력을 보인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세사랑병원은 개인 맞춤형 치료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을 7년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의료기기 업체 스카이브와 함께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 정형외과팀과 스카이브와의 3년 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시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수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AR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프로그램은 까다로운 기술 때문에 개발에 성공한 곳이 전세계적으로 5곳 남짓이다. 식약처 허가가 난다면 빠르면 2025년 상반기부터 상용이 가능하며 역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연세사랑병원 연구진은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의료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얻게 하는 것이 전문병원으로서의 책임”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치료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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