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꿈꿔왔던 것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만들어 가는 것을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취미 생활 가운데 그림을 배우는 것은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여 내 스타일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림을 그리며 나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경험은 지금의 나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와 관련하여 드로잉클래스 소우주를 운영하는 김주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주혜 대표
김주혜 대표

Q. 드로잉클래스 소우주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했고 이 일 외에 다른 일은 생각도 못 할 만큼 미술은 나의 자신감의 원천이었다. 오직 미술 속에 빠져 살며 미대를 졸업하자마자 미술학원에서 일하게 되었고, 쉬지 않으며 10년을 이어서 일했지만, 임신하고 출산을 하면서 경력단절이 되어 버렸다.

육아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아이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었다. 그 와중에 틈틈이 했던 게 바로 그림이었다. 오일파스텔이라는 재료를 만나서 집에서도 간단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집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다가 작은 화실을 운영하는 작가인 남편이 자기 화실에 나와 클래스를 해보라고 권유해서 원데이클래스를 시작했다. 그러다 회원이 조금씩 늘면서 화실을 새롭게 오픈하게 되었다.

Q. 드로잉클래스 소우주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화실은 짧은 시간 동안 작품 하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와 그림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성인 취미 미술로 프로그램을 나누어 지도하고 있다.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은 오일파스텔, 아크릴화, 백드롭페인팅 등 개인이 원하는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정규 클래스는 기초부터 재료 기법, 유화 작품 반까지 그림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워 가실 수 있도록 1:1 개인 티칭이 이루어져 자신만의 작업을 해 나갈 수 있는 수업이다.

Q. 드로잉클래스 소우주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찾아주시는 분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작품을 원데이클래스로 진행해 드린다. 타임별 클래스를 소수로 진행하기 때문에 한분 한분을 집중력 있게 지도하여 퀄리티 있는 작품을 완성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화실을 새롭게 꾸린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매달 이벤트를 조금씩 진행하고 있다. 시즌에 맞는 이벤트 수업부터 깜짝 이벤트 수업까지 매달 달라진다. 만족할만한 수업으로 항시 준비중이기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사람들이 미술에 대해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는 게 안타까웠다. 미술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분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와 기분 좋게 체험하고 갈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고 싶다. 또 정규반 수강생분들과는 장소를 대관해 전시회도 해보고 싶다. 예전에 근무했던 미술학원에서 정기적으로 기부전시회를 했었는데 그때 너무 뜻깊었던 기억이 남아있어 수강생분들이 직접 그린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어 뜻을 모아 기부전시회를 꼭 진행하고 싶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화실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그림을 한 번도 안 배워봤는데 제가 할 수 있을까요?’ 라는 말이다. 사실 요즘은 예술의 장벽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잘 그리고 못 그리는 게 전혀 중요하지 않아졌다. 소재도 다양해졌고 표현하는 방법도 다양해져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아졌는데 아직도 도전을 많이 두려워하시는 모습이 보인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나로서 종이 앞에, 캔버스 앞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일상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위로받고 나에게 너무나 힐링이 되기 때문에 이 감정을 많은 사람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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