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일상을 살아가며 바쁘게 지내다 보면 쌓인 피로로 인해 몸의 컨디션을 고르게 유지하기 어렵고, 그로 인한 피부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되기도 한다. 피부는 외부 환경에 따라, 또 몸의 컨디션에 따라 그 상태가 달라지게 되며 관리법도 각 증상마다 다르다. 이와 관련하여 힐뷰티를 운영하고 있는 김지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지연 대표
김지연 대표

Q. 힐뷰티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요즘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바쁜 사회 속에서, 내 샵을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힐뷰티 공간에서만큼은 모든 걸 잠시 잊어두고 내적 또 외적으로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 상호도 그런 마음을 담아 힐뷰티로 짓게 되었다. 모두가 힐뷰티에서 힘든 일들은 모두 잊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

Q. 힐뷰티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피부 고민으로 힘들어하고 계시는 문제성 피부 고객님들, 일생에 한 번뿐인 특별한 날을 준비하시는 신부님을 위한 웨딩케어, 잘못된 식습관, 출산 등 여러 이유로 고민하고 계신 여성분들을 위한 바디순환관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문제성 피부 고객님들께는 일회성 관리가 아닌 밀착 트레이닝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웨딩 케어는 예비신부 분들이 대부분 어깨라인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으시기에 어깨/등과 같은 드레스 라인을 중점으로 하는 바디케어와 다양한 미용 장비를 이용해서 피부 관리를 진행한다.

Q. 힐뷰티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방문하셨을 때 낯선 공간에서 낯선 사람에게 그냥저냥 뻔한 관리를 받는 느낌보단 편안한 공간에서 쉬어 가는 기회와 동시에 꼼꼼하고 나에게 맞는 효과 좋은 케어를 받았단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 오늘 정말 힐링하고 간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진심으로 한 분, 한 분께 다가가고 있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깊은 대화와 고민을 함께 나누고 가시는 분들도 계신다. 샵 내에서 쓰는 모든 제품들은 에스테틱 전용 제품으로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인 만큼 성분과 안전성을 최대한 고려하고 일정 기간 테스트를 거쳐 들어온 제품으로만 관리해드리고 있다.

Q. 힐뷰티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나도 샵을 나가면 소비자가 되기에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는 점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러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인 만큼 청결/위생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찝찝해서 눕기 싫을 것 같고, 또 오고 싶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청소는 미루지 않는다.

일을 시작하고 내년이면 10년 차인데 아직도 공부하고 배워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해서 교육과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 미용업 쪽이 워낙 트렌드가 빠르기도 하고 내가 발전해야 나를 믿고 오시는 분들께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최근에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분들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은 개인의 시간과 여유는 적고 늘 아이를 위한, 아이에게 투자를 다 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마음이 크기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출산하고 몸을 회복해야 하는 것도 여자이기도 하고 이 모두는 누군가의 아내,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모습들을 봐와서 그런지 늘어나는 엄마 고객님들을 만나면 같은 여자로서 기분도 좋고 더 정성을 다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들며 엄마 고객들께 서비스 해드릴 때 뿌듯하다. 

그리고 남성분들의 비중도 많이 늘었는데, 예전에는 피부 관리를 하는 건 여자들만 한다는 인식이 있고, 선뜻 샵으로 발걸음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면 이제는 당당하고 오히려 소개도 해주시는 남성분들이 방문해 주시고 계셔서 뿌듯하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고객분들께 늘 진심으로 대하자, 그리고 긍정적 마인드로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는 것이다. 힘든 날도 많았지만 무너지지 않고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10년 동안 샵을 운영해가고 있다. 모든 것을 건강한 마인드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분이 업되어 있고, 그 기운을 받아 고객분들도 편안하고 기분 좋게 오고 가시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당분간은 1:1 전문 샵을 고집하고 싶다. 여전히 한분 한분 만나서 집중적으로 케어해 드리는 게 내 성향에도 맞지만, 힐뷰티가 괜히 맞춤 케어샵이 아니라고 느끼시길 바란다. 그렇게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2024년에는 온라인 쪽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오프라인에서만 만나는 게 아니고 온라인에서도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내가 가진 지식을 이용해 상담해 드리는 게 내 목표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제는 피부와 바디관리는 단순히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가꾸기 위한 사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민이 많은 피부를 가지신 분에게는 개선과 동시에 자존감 회복이 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바디관리 또한 같은 맥락이다. 건강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힐링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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